사는 이야기 227

♬ 황사가 지나간 뒤엔.. 관악산이 지척이였습니다.

최악의 황사로 학교 휴교령까지 내려질지도 모른다는 어제의 날씨가 거짓 말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늘의 하늘은 파랗고 맑았습니다. 어제의 황사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더 맑고 깨끗한 하늘..! 꽃샘 바람이 다 몰고 내려간 듯.. 잠시 들린.. 아이의 교정.. 초록색 인조구장에서 연습에 한창인 축구..

♬ 수줍은 새색시의 미소같은 연분홍빛 아름다움~!

아직은 이른 듯..팝콘같은 꽃망울이.. 알알이 ..개화를 기다린다. 하루 이틀 후면..살구꽃 망을이.. 톡톡 터져.. 수줍은 연분홍빛 미소로..나무 위에..하늘을, 온통 분홍색으로 덮을 듯.. 망물망울 달려있는 저 꽃망울이 참 이쁘다. 오래 산 동네지만.. 예전에는..이렇게 큰 살구 나무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 매화,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다가오는 서울의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운 산수유에 이어 매화는 이제 만개 직전이고, 이른 매화는 지기 시작하고.. 개나리~!! 진달래가 꽃몽오리가 생겨 이제 막 수줍은 개화를 준비한다. 양지 좋은 곳으니 목련은 벌써 피어 백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벗꽃 또한 연한 분홍빛을 머금으면 꽃몽오리를 만들기에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