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다반사

♪ 어제 다녀 온 성묘길~!!

맛짱님 2007. 4. 8. 12:06

 

조금 늦게 출발한 성묘길..가는 길은 그리 막히지는 않았다.

 

 

토요일이라 길이 막힐 것을 생각하고 조금은 한가한 길로..
강변 북로로 길을 잡았다.

왼쪽편.. 금호산(?)인가??
개나리가 만발.. 노란 개나리와 정상에 정자가 멋스럽니다.

차 안에 찍은것이라 덜 선명하다.

 

 

경기도 광릉을 지나서..도착한 서운동산.

하루종일 안개에 구름에 뒤덮인 하늘이 ..파랗게 나왔다.
하얀 뭉게구름..ㅎ
유년시절에에는 저 구름위에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상상을 곧잘 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난 ..^^;;
덜 컸나???

 

 

인사 드리고,  잡초를 뽑고, 나무도 심고,

성묘를 하였다.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죽엽산이다..중간 중간 사진을 찍느라 딴청도 ..^^;;

 

 

서운동산 입구에서는 망인과 연고인의 기록을 일일이 하면서, 산불조심 캠페인을 하고 있고..
예방차원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실고 순찰을 돌고 있었다.

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

 

 

하루종일 꾸물한 날씨.. 하늘이 파랗다가..

 

 

금세 구름이 뒤 덮고..

 

다시 반짝~!

일하기는 적당한 그런 날씨였다..ㅎ

 

 

산이라 그런지 아직은 이른 봄.

봄이면 갖가지 야생나물이 지천이지만..
지금은 어린 쑥과 민들레, 원추리가 삐죽이 나오고 있었다,.

나무사이에 홑잎나무의 새순이 연두빛으로 돋아나고..

 

 

두릅도.. 이제 막 나오려고.. 준비중~^^

해마다가는 어버이날 쯔음에 성묘 갈때는 야생 두릅을 맛볼 수 있는데,
그 향과 맛이 끝내 준다는..조금만 부지런히 다녀보면, 한끼 식탁에 올릴 수 있는양..^^
완전히.. 야생에 있는 보약이다.

 

 

목련도 이제 꽃망울이 생겨 있다.

성묘를 마치고, 안녕히 계세요. 5월에 다시 오겠습니다...
인사드리고.. 내려오는길~!

 

 

서운동산은 오르내리는 길이 산 양쪽으로 있는데..
이 산, 봄을 시작을 활짝핀 진달래가 알리고 있다.

나무가 우거지고.. 아직은 야생 그대로가 많은 서운 동산이다.

 

내려오면서 역시 차 안에서..ㅎ 

 

 

어제는 한식 성묘객이 많아서 인지... 다른 동물을 보지 못햇지만,
이 길은... 가끔은 우리 토종 다람쥐, 산토끼등 야생 동물도 만난다.

 

 

내려 오는길에도 역시 변화무쌍한 하늘~!

차 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ㅋ

 

47번 국도, 광릉에서 내촌으로 가는 길~!

사진 그대로.. 길이 정체~!!!  완전히 극과 극이다.

서울로 가는 길은 20키로의 속도도 안나오고.. 들어오는 길은 썰렁~!!!

 

 

겨우겨우 올림픽 도로에 들어서니.. 역시 고운 봄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다 담지는 못햇지만,
산수유와 진달래는 이미 지어가는 중이고, 아직은 절정인 개나리..
이제 만개한 분홍빛 벗꽃, 빨간 아름다움을 지닌 명자꽃,
흰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조팝나무. 나무사이사이에 피어있는 키작은 민들레..
한창 물이 올라 초록으로 아름다운 버드나무..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하고,
이유가 있는것이라는 생각하는 맛짱은 아마도.. 사추기 인듯..^^;;

 

 

해는 어느세 뉘엿뉘엿 ..  

 

 

안개때문인지 선명치도 않지만..

 

황금빛 노을을 그리며 지고 있다.

 

 

눈부신 황금색 노을빛을 안고 출렁이는 강물,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