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가 학교 간다고 집을 나선지 십분도 안되어 핸드폰 문자가 왔다.
'왜 코스모스가 지금 피지?...'
'엄마 사진찍을거 생겼어..학교가는 길 언덕 내려와서 바로 있는꽃.....'
디카를 핸드폰 보다 더 많이 들고 다니는 엄마에게 보내는 문자이다..ㅎㅎ
엄마가 웬간히 세뇌를 시켰나??? ^^;;
그러지도 아니한것 같은데..
아이가 조금 신기하거나.. 볼거리가 있으면 바로 연락을 준다.
'저녁에 들어오는길에 찍고 오마...' 하고는 답신을 보내고 .. 작업실로 향하였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퇴근길에 작업실로 태우러온, 랑이에게 그 길로 가자고 했다.
어른키가 조금 안되는 정도의 언덕위 공터~!
에긍~, 진짜 코스모스가 철도 모르고 딱 세그루(?)가 언덕위에 비죽이 피어있었다.
오모모 웬일이래.. 이제 코스모스가 철도 없이 피네 하고는..
차를 옆에대고.. 올라서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몇송이는 벌써지고..
앞으로 필 봉우리가 몇개 있고...
그 나머지는 활짝 피거나.. 이제 피려고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분홍색과 보라빛자주색의 코스모스..
옆에 주차하여 있는 차를 보면 어느정도 언덕인지 짐작이 간다.
아직 피지 않은 봉우리와 수줍어 잠시 얼굴을 숨기고 있는 코스모스..^^
당당히 얼굴을 매밀고 활짝 웃고 있는 코스모스..
이제막 빠꼼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코스모스..
철 없이 핀 코스모스지만.. 당당히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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