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요리/♬ 일품·초대요리

♬ 정월대보름 음식, 복을 기원하는 복쌈

맛짱님 2007. 3. 3. 13:54

날씨는 안개가 잔뜩끼고,
부슬부슬 .. 가랑비도 내리고..
ㅎㅎ 어제부터 안 좋은 날씨가 연속이네요.

낼 모래가 정월 대보름이것만.. 올해는 달보기가 힘들것 같다고 합니다.
아궁.. 아쉬워라~^^;;

블로그 대문에 죄게 바쁘다고 걸어 놓았는데..
좀 길게 바뻐서 죄송하네요. 여러가지 집안일이 있어서리..^^;;

오늘은 대보름 나물에 준비하느라..생일 미역국 끓이랴.. 더 바뻐요.
ㅎㅎ 보름날에 미역국?? 하시겟지만,
맛짱 신랑 생일이..정월 대보름(음력 1월15일)이 생일인데.. 보름날 음식하구..겹쳐서리..
결혼을 하고 제 재량으로 양력을 센답니다.
그런게 공교럽게도 올해는 나물 장만하는 14일과 한 날이 되어 버렷네요.

우선,여러가지 일로 블로그 소임을 게을리 하였어요.
그렇다구.. 맛짱을 잊지는 않으셨겟지요??
넘 죄송한 마음에..ㅎㅎ
일을 하다가 대충 쉬는 시간에 자료중에 한가지를 올릴려고, 컴앞에 앉았네요. ^^

울 님들도 열심히 나물 준비를 하고 계시겟지요??
조물조물.. 나물을 무쳐서 볶는 냄새가 참 좋네요...ㅎㅎ

아래 소개 해 드릴것은 요리라기 보다는 간단한 복쌈이예요.
대보름에 먹는 복쌈으로 소개를 해 드릴려고요.^^

오곡밥을 쌈으로 사먹으면서 복을 기원하였다고 합니다.

◈ 정월대보름 음식, 복을 기원하는 복쌈 ◈

 

 

쌈의 종류는 딱히 뭐라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봄에 많이 나오는 취나물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양배추, 깻잎, 호박잎등을 준비하셔도 되요.

예전에는.. 야채가 구하기 이른 봄이라 김쌈을 많이들 먹었다고 합니다.

저는 양배추와 머우대를 준비하엿어요.
양배추는 뿌리부분을 떠어낸후에 찜통에 쪄주시고,
양배추가 거의 익었을때.. 금세 익는 취나물, 머우대, 갯잎을 넣어 김을 올리시면 됩니다.

찜통이 번거롭다고 생각을 하시는분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치면 되는데,
너무 오래 데치지말고, 익으면 찬물에 헹구어 주고..
데친후에는 물기를 제거하여야 복쌈을 싸기가 좋답니다.

 

 

머우대는 데친 후에 고구마 줄거리 벗기듯이 껍질의 질긴 부분을 벗겨 주셔야
머우잎이 질기지 않답니다.

제가 머우잎을 쌈으로 구입을 한 것은
머우를 좋아하는 까닭도 있지만, 요즘 취나물 잎이 쌈으로 만들기에는 좀 작더라고요.

 

 

머우 줄기는 따로 모아 복쌈을 만드셔도 되지만,
저는 연하고 부드러워 그냥 쌈을 만든후에 쌈에 줄기를 한번 감아 주었어요.

[참고, 머우대 나물 조리하는법] ♬ 구수한, 머우줄기 들깨 볶음   

 

 

오곡밥은 따로 떠서 식혀 주세요.

요기서 잠깐.. 혹시 꽁꽁 얼은 오곡밥을 드셔 본적이 있으신가요??
ㅎㅎ 요즘이 날씨가 푹하여 오곡밥이 얼을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음력정월이면 많이 추웠거던요.
시루에 한 솥 쪄두어 밖에 두면..ㅎㅎ
아이들은 오가며..^^;;
오곡밥이 꽁꽁..ㅎㅎ 참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먹거리가 귀한 시절이라 그런가??
ㅎㅎ제법 맛있었어요.

오곡밥 만드는 법은 지난번에 자세히 올려서 따로 올리지 않앗어요.
조리방법은 아래를 클릭하여 참고하세요.

[참고] ♪ 정월 대보름, 오곡밥(찰밥) 만들기~^^*   

 

준비한 쌈에 먹기 좋은 크기의 밥을 떠 넣고, 기호에따라 쌈장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
오곡밥 자체에 간이 있으니.. 넘 많이 넣으면 짜고,
나물과 함께 먹어야 하니.. 맹숭맹숭한 맛만 가시도록 넣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쌈장을 넣지 않으셔도 되요.
쌈장을 넣지 않으면 오곡의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답니다.

 

이렇게 한 입 크기로 만든 머우대 복쌈입니다.

머우의 쌉쌀한 맛이 아주 일품이고, ^^;;
입 맛이 없으신 분은 .. 잃은 입 맛을 찾아주기도 하지요.

저야 워낙이.. 식성이 좋아서리..
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구.. 소화제 먹으면서 잘 먹어요...ㅎㅎ
지가 ..넘 무식한것 같지요..^^;;

 

 

양배추 복쌈이예요.
달큰한 맛이 있는 양배추는 아주 부드럽답니다.

양배추는 알카리 식품으로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위궤양이 있으신분들에게 아주 좋답니다.

 

 

그리고.. 제일 구하기 쉽고 간단한 김복쌈~^^

들기름을 발라 소금을 뿌리고,
팬이나,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 4~6등분으로 자른 뒤에 한 입 크기로 싸주면 됩니다.

저는 주로 파래김을 먹어요.
기름에 잰 김은 김에 바른 기름의 산화가 빠르니..
건강을 위해서..번거롭더라도..먹을 양만큼씩만 기름을 발라 구워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ㅎㅎ 넘 귀찮지요??
ㅋㅋ 그래서 저는 기름을 바르지 않고.. 구운뒤에 간장 양념을 넣어 먹기도 해요.

 

 

이렇게 세가지 복쌈을 만들어 보았어요.

복쌈 드시고.. 마음속에 건강과 복을 기원하여 보세요.^^

 

 

올해 만든 9가지 나물이예요.^^

시래기와 호박, 가지는 집에서 말려서.. 만든것이고,
나머지는(가지, 고구마줄기, 다래순, 아주까리, 취나물, 고사리) 구입을 하였답니다.

나물 만드는 법은 지난번에 자세히 올려서 따로 올리지 않았어요.
조리방법은 아래를 클릭하여 참고하세요.

[참고] ♬ 정월 대보름나물[맛짱네 보름 나물 준비하기]   

 

 

다시 담아서 한 장 더 찍고..ㅎㅎ

 

 

복쌈 만들어서 찍어 보기도 하고..^^

 

 

보름나물을 다른 각도에서  찰칵~!!!
좀 이쁘게 찍으려 하는데.. 멋진 그림이  안 나오네요.
더 찍고 싶지만..조금 바쁜 관계로..^^;;
얼른 일해야지..ㅎㅎ

 

 

ㅎㅎ 울 님들 오곡밥 쌈밥과 보름나물  푸짐이 만들어 놓았으니..맛있게 드세요.


낼 아침.. 부럼도 깨시고, 귀밝이술도 마시고..저녁에 잣 불도 켜시고,
올 한해도..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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