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해물

♬ 매콤한 밥도둑, 오삼불고기로 입 맛 찾으세요~

맛짱님 2006. 7. 28. 14:24

 

벌써 주말~

금요일이 되었어요.

시간이 참 빠르게도 지나가지요?

그리고, 일요일은 중복이라네요.

 

지난 초복에는 무엇을 해 드셨나요?

저는 한방 삼계탕을 맛나게 끓여 먹었답니다.^^

 

[참고] ♪ 기를 살려주는 한반 삼계탕

 

저는, 이번에 메뉴를 조금 바꾸어 보려고요.

음.. 중복이 주말이고 일요일이네요.

온 가족이 다 모인 날이기도 하지요~^^

 

비가 많이 오고, 더워서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

매콤한 요리로 입 맛을 찾아보세요.

 

지난번 만들어 먹었는데.. 참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었어요.^^

 

그래서 요번 중복에는 오삼 불고기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토요일에 준비하였다가.. 가족이 다모인 일요일 모여앉아 드셔보세요.

왜 오삼 불고기를 밥도둑이라고 하는지 확실하게 느끼실수 있답니다.

 


요즘 오징어가 제철을 만나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살아있는 오징어 횟감이 만원에 일곱마리로 푸짐하더군요...
횟떠온 오징어는 상추와 쌈을 싸서 먹었고....

물을 쭉쭉 내 뿜는 싱싱한 오징어와 반찬꺼리로 몇마리 더 사왔습니다.

횟감이(냉동 오징어) 아닌것은 정말 많이 주네요..ㅎㅎ
반찬꺼리로 사온 오징어는 다음날 돼지고기와 오삼불고기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반찬인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 오삼 불고기는 완전히 밥도둑이더라고요~

 


◈ 밥도둑 오삼 불고기 ◈


 


 

오징어는 보통크기로 3마리, 돼지고기 한근, 양파 3개를 준비했습니다.
오징어는 연해서 껍질을 안벗기고 칼집을 넣었고, 돼지고기는 오겹살로 먹기 좋게 잘라습니다.
양파 2개는 채썰고, 나머지 한개는 믹서에 갈아서 즙을 냈답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돼지 고기를 삶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그냥 하였습니다.

tip: 양파를 믹서에 갈때는
배즙이나, 배주스를 조금 넣거나, 청주를 조금 넣어서 갈아준뒤에 면보자기를 이용하여
찌꺼기를 걸러내고 즙만 사용합니다.




준비된 양념을 넓은 양푼에 넣고, 양파즙을 부어서 잘 섞어줍니다.

 

** 혹시라도 준비된 육수가 있다면 육수를 넣어 주셔도 맛나답니다. ^^

tip:양념장만들기(계량은 일밥 성인 밥수저입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고추장 3~5수저(집에잇는 장의 특성을 잘아고 간을 하세요.),

고추가루 소복히3수저(개인의 기호에 맞게 가감하여 매운맛 조절을하세요0,

간장3수저, 양파즙 반공기(종이컵으로  3분의2정도) ,맛술 3수저, 다진마늘2수저,
다진생강 티스푼 1수저, 후추가루 ,깨, 참기름약간씩

*** 아공~!!!!! 설탕 베 먹었습니다. 설탕도 한수저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





양념장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냉동실에 얼려놨던 대파와 홍고추 1개 정도를 넣었습니다.

 

저는 양념이 너무 오래 갈것 같다하면 손질하여 쓰기좋게 썰어서 냉동을 하거던요~ㅎㅎ




재료에 양념이 잘 묻도록 버무린 후에, 30분정도 간이 배도록 놔둡니다.

 

30분이 지나도 된답니다.

조금더 오래 숙성이 될수록 고기가 부드럽고 간이 잘 밴답니다.^^





처음에는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넣고 뚜껑을 덮고 익히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뚜껑을 열고 양념을 쪼려줍니다.

옆에서는 익기도전에 침을 삼키고 있네요~
우리 딸넴이 하나 먹어봐도 되냐고... 익기도 전에 젓가락을 들이대고 있답니다.

 

ㅋㅋ 사실은 조금 집어 먹고 사진을 찍었어요.

팬이 헐렁한것이 여러분들도 보시면서 딱~!! 눈치채셨지요? ^^;;




나중에 밥을 비벼 먹을 것을 생각하고 저는 양파즙을 분량보다 조금 더 넣었답니다.





다 만들어진 오삼불고기~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말할수 있답니다...^^

특히, 입맛 없을 때 좋을 것 같고요...
밥 한그릇을 비우는것을 본인도 모를 정도로..맛있더라고요~

제가 너무 과장을 했나요.. ^^;;; 하지만, 밥도둑은 틀림없네요~





맛있게 다 먹고 ... 건더기를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답니다.

제 솜씨가 너무 좋았나봐요???

비벼먹을 국물밖에 않남았어요~^^;;

아뭏튼 밥을 볶아도 씹히는 것이 있어야 맛있을 것 같아서,
급하게 ..ㅋ 고기조금 더 잘게 썰어 넣고...

냉장고에 있는 파프리카와 양파,양배추,오이를 다져서 넣고 ..
먼저,고기가 익도록 볶았습니다.

 

요기서는 양념 국물이 넉넉하여 고기에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잘게 썰어서 익도록 달달달~ 볶았지요.

밥을 볶을실때는 들어가는 야채는 꼭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니,

집에 있는 야채를 썰어 넣으시면됩니다,
저희는 육식을 즐기는 편이라 야채를 많이 넣었답니다.





김을 구워서,  위생봉지나 믹서에 넣어 .... 부셔줍니다

위생봉지를 사용하면, 김가루가 날리지 않고 깔끔하답니다.

믹서를 이용하시면 볶음밥을 할때 뭉치지 않아 편리하답니다.^^

 

[참고] 요리의 기초-♪ [요리의 기초]김가루 깔끔하게 만들기   





양념을 미리 볶으고, 밥과 김가루.. 깨소금을 넣고, 밥과 양념이 잘 섞이도록 비벼줍니다.




 

다 볶아지면, 참기름 조금 만 넣어서 마무리 하시고...
밥이 뜨거울때 먹는게 맛있답니다.

우리가족 모두 몇 끼 굶은 사람들 처럼 ... 볶음밥까지 뚝딱 해치웠답니다.


우리 딸냄이 밥한그릇 뚝딱 먹어치우더니...
밥이 다 어디갔냐며 너스레를 떨며 ,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면 엄마가 최고라고 하네요~
하긴, 그게 우리 딸냄이의 장점이기도 하답니다. 뭐든 엄마가 만들주는 음식이라면
맛있게 먹거던이요~ ㅎㅎㅎ

이렇게 즐거운 식사 시간를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