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 김치·겉저리

♬ 짜릿한 맛, 사계절 동치미 만들어 보세요

맛짱님 2006. 6. 8. 20:24
예전에는 제사니 손님이 많아
음식이든 무슨 요리를 하여도 많을 양을 하였었지만,

지금은 어머님과 제사를 형님댁으로 모셔 가고 나니..
살림규모가 작아져 김치도 음식도 적은 양만을 만든답니다.

많이씩 만들다 양을 줄이려니.. 그것도 힘들더라고요~^^

예전에는 동치미도 묻어 놓은 항아리에 무 몇단씩 사다 담구어
설 전까지 먹곤 하였는데...

요즘은 어머니가 계신 시골에 자주 가야 하고,
손님도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시니.. 남기가 일수 랍니다.

해서, 동치미는 총각무 동치미나 무를 썰어서
한달정도 먹을 양을 만들어 냉장고에넣고 먹는답니다.

썰어서 담군 동치미나 총각무 동치미는 먹기에도 번거롭지 않아서
편리하고, 맛도 짜릿하니 맛있답니다.

아직 동치미를 안담구신 분들은 올린 레시피를 참고 삼아 담아보세요.

썰어서 담근 동치미는 사계절 담구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


◈   짜릿한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썰어서 담근 동치미 ◈


무청은 잘라서 손질하여 두고, 동치미 무는(6개) 너무 크지 않고 15~20센치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고, 맛도 있습니다.

반질하고, 단단하고 싱싱한 것으로 구입하여.. 껍질채 깨끗이 손질하여 둡니다.



풀은 겨우 색이 날 정도로 한대접 준비하여 식혀 줍니다.

** 오래 두고 먹는 동치미는 풀을 안 넣어도 됩니다.**



동치미를 담을 통에 칠흡정도를 계량하여 소금을 넣어 간이 내입맛에
맞는다 싶게 맞치시고,(저는 3통을 만들었습니다.)

*** 물은 정수기 물을 받아서 사용하거나,
없다면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맛있습니다.***



청갓 작은단 한단과 쪽파 3분의1단을 준비하여 5센치 정도의 길이로 잘라 줍니다.
* 여름에는 갓을 넣치 않아도 됩니다.*


양파는 주먹보다 큰것으로 한 개,
배 큰것으로 한 개, 홍고추 열개를 준비 하였습니다.



생강과 마늘은 저며서 주머니에 넣어두고,



무는 5센치 길이로 삼등분하고,



무는 썰듯이 1.5센티 두께로..



썰어주시고,



굵은 소금을 한수저 넣어서 절입니다.

** 절이는 시간은 5~10분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무의 아삭한 맛이 안나니 주의 하세요. **



무가 절으면 갓과 파를 넣어주고,

**  양에 맞추어 큰 다라이에서 간을 맞쳐야 합니다. **



소금을 탄물을 넣어 줍니다.



식은 풀을 체에 받쳐서 넣어 섞어주고,



나머지 부재료를 넣어준 뒤에..



잘 섞어서 잠10분정도 두었다가.. 간을 봅니다.



싱거우면 꽃소금으로 간을하여주고,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춥니다.
(보통 간보다 약간 세면 되고, 슈가를 아주 조금만 넣어주세요.)



마늘과 생강 주머니를 넣어 마무리하여,



 통에 넣어서 바로 냉장고에 넣치 마시고..
삼일정도 밖에서 숙성 시켜서 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 빨리 드시고 싶으면.. 일주일 정도 숙성 시켜 넣거나,
사이다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


잘 익은 동치미랍니다.

요즘 많이 만들어 먹는 호박죽이나
다가오는 동짓날 팥죽, 삶은 국수를 말아 먹어도 괜찮구요..



짜릿한 맛이 나는 동치미 맛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