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해물

♬ 생태(동태) 버섯, 매운조림

맛짱님 2006. 2. 28. 22:11
우리나라 생태의 수확량이 워낙 적어져
일본과 대만에서 80%정도가 되는 양을 수입을 하는데.. 우리나라에 까지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 예전처럼 신선도가 높지 않다고 하네요.

오죽하면 생태보다 동태가 싱싱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랍니다.

이그.. 진즉에 어량보호를 좀 할 것을..
그 옛날 많이도 잡힐때도 27센치이하의 생태는 잡지 못하게 하엿던 것이
70~80년도에 마구잡이식으로 잡아도 된다고 풀어 놓았던 것이 결국에는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늦게서야 아차하는 심정으로 96년 10센치, 2003년에는 15센치 규제를 하였지만,
이미 늦어 버린것이 아니겠어요?

엎친데 겹친격으로 중국에서 가로채고, 치어까지 잡아 생태가 점점 귀한 생선이 되어
버렸네요..

ㅎ 생태니.. 동태니.. 왜 말씀을 드렸냐하면,
울남푠,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민들에게서 생태 몇마리를 사왔답니다.
귀찬다하니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길래...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오늘 꺼내어 생태(현지에서 사온 생태를 얼려 동태를 만듬 ^^;;)조림을 하면서,
어찌하다보니 울 남푠과 나눈이야기를 잠깐 적어 보았습니다.

생태(동태)조림은 예전에 참으로 많이 먹었어요.
가격이 저렴한 생선 중에 하나가 동태 였지만, 지금은 귀하신 몸이 되었네요.
각설하고 동태 매운 조림을 만들어 봅니다..^^*

◈  생태(동태) 버섯, 매운조림  ◈



생태(동태)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빼고, 깨끗이 손질하여 놓습니다.

[참고]♬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조림장을 만들고,
(조림장-간장, 맛술, 생강, 다진마늘, 육수or물, 고추가루, 대파, 청홍고추을 넣고,
            간을 보아 심심한 국정도의 간이면 되고 매운맛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절)



그 외 넣고 싶은 야채등을 준비합니다.
(저는 양파와 육수를 만들고 나온 표고버섯, 고추를 준비하였습니다.)



넓은 냄비에 생선을 깔고 .. 그 위에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 준 뒤에
(준비한 조림장을 반정도 넣어 주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조려 줍니다.



어느정도 조려지면.. 양파와 버섯을 넣은뒤에..



나머지 양념장을 뿌려주고 뚜껑을 열고 조려 주시고,



가끔씩 수저로 양념장을 위에 끼얹어 주시면서 조림장이 거의 없어 질때 까지 조려 줍니다.



매운양념, 버섯 생태(동태)조림~



캬~ 요거이 또 밥도둑이라는 것 아니겠어요? ^^;;

오신님들 바로 지은 밥에 얹어 맛 좀 보시고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