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다반사

♬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 장봉도~!! 강추~!!!

맛짱님 2007. 5. 12. 01:00


지난주에 다녀 온 장봉도..
정리를 하면서 어떻게 적어 볼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서울서 가깝고.. 한가한(여유로운) 섬..
아름다운 섬..
당일치기로 남녀노소 무리가 없는섬..ㅎ
이렇게 좋은 말들을 골라 놓고 보니..
마치 장봉도의 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위에 적은 말들이 모두.. 해당이 된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잠시나마..심적으로 한가롭고..
넉넉함이 느껴지는 무박의 섬 여행..
사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 그 날의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참고-장봉도 안내및 배편]
http://www.jangbongdo.com/index.php
[장봉도 위치 설명과 교통편 참고]                                     http://www.visitkorea.or.kr/ya/gg/yagg_mv0.jsp?i_seqno=1056&i_type=0&i_areacode=0&i_sigun=0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행 여객선을 타고(카페리), 삼목부두에서 다시 여객선을 탄뒤에 신도를 경유하여 장봉도에 도착햇다.

여객선을 타면 갈매기떼가 사람들의 승선을 기다리듯이.. 배 주위에 몰려 있다.

ㅎㅎ 자세한 교통편과 시간은 위에 장봉도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배 뒤쪽 사람이 모이는곳에 갈매기들이 떼지어 난다.



갈매기가 여객선의 승선을 기다리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인즉슨.. 새우깡땜시..?? ㅋㅋㅋ
진짜 웃을 일이였다.



파란하늘을 높이 날으는 갈매기~!!
아~, 갈매기의 꿈이 생각난다..
가장 높이 날으는 새가 가장 멀리 볼 수 있다고 했던가??
음..멋져~!!!


근데...오모야.. 꿈이 확 깬다...
배뒤를 따라 날으는 갈매기는 갈매기의 꿈과는 전혀 이미지가 안맞는..
새우깡 리빙스턴..ㅋㅋㅋ


갈매기들은 신기하게도 새우깡 이 외에 다른 과자는 절대 먹지 않았다..-..-


 




여객선 뒤를 다르던 갈매기의 실체...ㅎ
새우깡을 들고 손을 내밀면.. 급선회하여 정확하게 새우깡만을 채어가는 갈매기~!
새우깡을 너무나도 사랑한 갈매기.. 배가 떠날때와 멈출때를 정확히 감지하며 따라 다녔다.



물때 시간을 맞추어 갔더니.. 갯펄이 한없이 넓었다.
갯펄에 수많은 구멍들.. 자그마한 다슬기(?)와 게들..

아이들과 함께오면 갯펄체험을 하며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 장소인것 같다.
집에 돌아 올때는 고동을 한바가지 주워 왔다.
고동은 넘 많아서..말 그대로 그냥 줍기만하면 된다...ㅎ

장봉도 도민 말로는 요즘은 비수기라.. 아주 여루롭게 즐길 수 잇다고 한다.
우리 역시.. 여유롭게 쉬고 왔다..^^
다만.. 먹거리는 준비를 하여야 한다.
비수기라 식당이 부두 근처에 몇군데 밖에는 없다.
나오는 배는 한시간마다 있다.



하얀색이 굴껍데기..
소라는 아직 이르다고 한다.
근러데.. 이번달 음력 그믐.. 그러니깐..양력 17일쯤이면 소라를 많이 주울 수(?) 있다고 한다.
흠.. 이번에 한번 더 갈까?? 생각중이다.
근데..넘 바뻐서리..

 

장봉도에 가실 분은 호미나 꽃삽, 버릴만한 여벌의 헌운동화, 목장갑,수건 ..

소라나 다슬기를 담아올 봉지나 그릇, 먹거리와 물을 준비하여 가면..

온식구가 여유롭게 하루를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해안선을 돌아 보면 근처에는 동굴도 있고.. 나무도 많이 있다.
암튼 이번에 뜻하지 않은 외출은 오랜만에 마음에 여유를 주었다.

사진은 진촌 해수욕장!!



하루를 즐기다 보니.. 어느세 물이 서서이 들어 오고 있다.
다시 선착장으로 출발~!!



장봉도의 전설이 있다는..
선착장에 인어상을 돌아보고..사진도 몇장 찍고..
인어상이 넘 슬퍼 보였다..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인어상을 볼 수가 있다.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참고-인어상 비문]



저 멀리, 우리에 자랑스럽고 든든한 군함도 보이고..^^



마지막 배를 타니 어느세 해가 지고..



바닷물은 말 그대로.. 사진과 같이 황금 물결이다.



장봉도의 낙조가 장관이라고 하더만..
그 멋진 낙조 사진을 그대로 담아오지는 못해 아쉽다..ㅎ



해는 지고 .. 섬에 노을이 짙어진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도 좋은 곳..

어린아이나 연세드신분도 별 무리없는 여행지~!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장봉도'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