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요리/♬ 일품·초대요리

♬ 매콤해서 정신이 드는 날치알 비빔국수 ~^^*

맛짱님 2006. 8. 7. 14:25


울 님들 많이 덥지요?
휴가는 다녀 오셧는지요?
이렇게 더운날에는 먹거리도 신경이 쓰이고..
입 맛도 없지요.

그럴때 모니 모니 해도 션한 음식이나,
정신이 번쩍드는 그런 음식이 좋은것 같더라고요.
ㅎㅎ 저희 집 경우는 그래요.

물론 만드는 사람의 수고는 들어가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 밖에서 수고하는 옆지기나,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나의 가족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
그것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지요.
그래서 오늘도 그 행복을 느껴 보려고 맛짱은 고심을 하엿어요.
더워 더워 하는데 무엇이 좋을까?

문득, 언제가 슈슈님이 댓글에
'어느백화점 음식점에 갔는데, 국수에 날치알이 들었더라..'하시며
힌트를 주고 가시어.. 아 그렇게 하여도 맛과 재미가 있겠구나 생각을 하고,
가족들의 의향을 물었더니 다들 좋다구 하네요.

그래서 만든것이 매콤해서 정신이 드는 날치알 비빔국수 랍니다.^^

◈  오돌오돌 재미있게 먹는 날치알 비빔국수  ◈



돌려깍은 오이를 원하는 두께로 채를 썰어주면 됩니다.
그래도 또렸하고 깔끔하지요?

좀 더 싱싱하고 아삭한 오이채를 원하시면 찬 물이나 얼음을 담군 물에
오이채를 잠시(5분정도) 담구어 두었다가 사용을 하면 됩니다.

[참고-요리의기초] ♪ 오이채 일정한 모양과 두께로 깔끔하게 썰기 



국수를 삶기전에 재료를 양념을 준비하여 주세요.
오이 한개와 김치 2분의1포기입니다.
(3인분에대한 양념이예요.. 야채를 더 좋아 하시면 많이 준비하셔도 됩니다.)



김치는 줄기부분으로 채를 썰어서 설탕 2분의1수저,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쪼물쪼물 무치고,



날치알은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준비하세요.
냉동알은 미리 꺼내지 마시고,
조리전에 꺼내서 등분을 하여 소금물에 살살 흔든뒤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시면 됩니다.
레몬즙이 없으면 식초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우선 냉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저희는 잘 숙성된 마늘 고추장을 넣어 바로 만들어 먹었어요.
하지만, 마늘 고추장이 집집마다 다 있는것은 아니니..
아래 양념장을 참고하세요.

양념장은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 숙성을 시키면..더욱 맛있답니다.

양념장은 주루룩 흐르는 정도의 묽기입니다.
냉면 비빔양념장 일인분을 기준입니다.

* 고운고추가루 1~2수저
  (덜매운 고추가루입니다.매운것을 싫어하면 고추가루를 빼도 무방합니다.)
  마늘 고추장 반수저(마늘고추장이 없으면 마늘은 반수저, 고추장 반수저 ),
  액젓 한수저
  식초 3~4수저(새콤한 맛이 강한 정도이니 신 것이니 기호에 맞게 가감)
  설탕 한수저, 올리고당 1~2수저(기호에 맞게 조절)
  청주 2수저, 사이다 5수저, 
  생강즙 한수저


* 고추가루가 매운것이면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고운고추가루가 없으면 집에잇는 고추가루를 믹서에 갈아서 쓰시면 됩니다.




만든 비빔 양념장에 깨를 갈아서 한수저 넣어줍니다.

양념과 고명이 준비되면 그릇에 찬물을 준비하여 두고, 국수를 삶아줍니다.



끓는물에 소면을 넣고 국수가 서로 붙지 않게 한번 저어준뒤에
거품을 가라앉이는 기분으로 위에 다 찬물을 뺑 둘러서 넣어,
거품을 가라 앉히고...국수는 젖지말고 다시 끓기를 기다립니다.

두번정도 되풀이 하면, 소면과 중면은 거의 익는답니다.

tip:참고적으로 메밀국수는 3번정도 거품을가라앉히면 익는 답니다.
찬물을 넣은 다음에는 젓지 말고 다시 거품이 일어날때까지 앞에서 기다립니다.

불확실하다고 느껴지면 한가닥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드셔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헹굼은 얼음을 넣은 찬물에  헹구어 주면 더 탱탱하고 쫄깃한 국수의
맛을 볼 수 있답니다.



오돌오돌 쫄깃하게 삶아 바구니에 맏쳐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된고명을 얹은뒤에 양념을 넣고 비벼 줍니다.



쫄깃한 국수위에 김치와 오이채를 올리고,
날치알 한수저 푸짐하게~^^



양념장은 국수양에 맞게 조절을하여 넣어 주시고,



김치도 넉넉히 넣어주세요.
그래도 야채가 들어가야 씹히는 맛이 나잔아요.
상추가 있으면 상추도 넣고, 양상추나 이 외의 야채를 넣어 비벼 드셔도 된답니다.



ㅋㅋ 처음 사진에는 깨를 잊었군요.

사실 제가 입병이 나서 저는 양념장을 조금만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었어요.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들은 그렇게 하여 주어도 괜찮을듯하네요.
 


요거는 울랑이가 좀더 맵게 먹는다고 양념을 넉넉히 넣은 비빔국수이고요.
한저분 먹어보았더니.. 입에서 불이 나네요. ^^;;



양념과 국수가 잘 섞이도록 비벼 주세요.

*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넣어서 비벼 드셔도 된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날치알 비빔국수 였어요.
오돌 오돌 씹히는 맛도 그만이고, 먹는동안 더위를 잊게 하여주는 그런 비빔국수랍니다.

오늘 저녁은 슈슈님 말씀에 아이디어를 얻어 맛있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