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도시락 ~^^

맛짱님 2006. 7. 6. 15:13

 

도시락을 싸다가 아이들의 급식이 실시되어,

성장기에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영양을 균형있게 먹을 수 있다고하여

많은 분들이 환영을 하였는데..
요즘에 학교 급식  사건으로 우리 어머님들 많이 속상하시지요?

 

아무쪼록 서로 노력하여 믿을수 있는 먹거리로 우리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시락 이야기를 하니,
새삼 학창 시절 추억이 생각나 남편과 얘기를 하곤 하였답니다.

70년대..먹을 것 걱정을 많이 하던 시절...

먹거리가 그다지 풍부하지 못한 그런 시절이지요.

 

그 시절에는 분홍색 소세지나..

장조림이면 최고의 도시락 반찬이였고...
색다른 반찬을 싸갈때는 도시락을 먹을 때 인기가 짱이여서
장조림을 싸간  본인은 별 맛을 못 보곤 했지요~

지겨울 정도로 자주 싸가던 콩자반과 멸치볶음...

그냥 김치를 싸면 국물이 흘러 책가방에 잇는 책에 김치국물이 벌겋게 물들고..

조심한다고 볶은 김치를 작은병에 싸고..국물이 흐를새라 가방을 양전히 들고 다니곤 하였어요.

김치병으로 거버이유식병을 하나 구하면.. 많이들 좋아 햇지요.

그병이 압축이 되어 국물이 잘 세지 않았거던요..ㅎㅎ

집에서 잰김을 적당히 잘라서 라면 봉지에 넣고 반으로 접어
도시락 위에 올려서 도시락 주머니에 함께 싸던 일..
도시락 밥 위에 달걀 후라이를 덮어가면 기분좋아 더 맛나게 먹던 일..
많은 일들이 생각나던군요~

지금 새삼스레..

가만히 생각해보면 예전의 반찬들이 최고의 건강식이였던 같아요. ^^*

아래는 옛날 그때를 생각하면 밥과 반찬을 모아 보았답니다.


◈   그때를 아십니까? 추억의 도시락 반찬~~ ^^*  ◈


예전에 학창시절 도시락, 여러분 생각나세요?

저는 혼분식 장려 운동이 한 참 이던때라, 보리밥을 자주 싸가지고 다녔지요...^^
쌀밥을 싸가지고 가는 날이면,
보리밥을 싸온 친구들의 도시락에서 보리를 골라서 쌀밥 위에 살짝 올려서 ..

눈가리고 아웅~ ㅋㅋㅋ
도시락 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참, 그때는 혼식, 분식 장려의 날도 있었어요. ^^

 

추운 겨울에는 교실 가운데 있는 난로에 양은 도시락을 올려서 놓았다가,

누룽지를 만들어 먹던일.. 함께 담아간 김치는 덩달아 푹 익은 김치찜이 되고..ㅎㅎ


달걀 후라이 밥 위에 덮으면 극성스런 친구들이 홀딱 집어 먹어서..

계란을 싹사지고간 본인도 먹지 못할 때도 많았어요..ㅎㅎ


친구들에게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때로는 밥과 밥 중간에 숨겨서 묻어간 기억도...;;


지금은 별미로 먹는 감자밥..


고구마밥~

그 때는 지겹도록 먹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건강식인가요?


일명, 낙하산(낙화생유)기름에 볶은 김치...ㅎㅎ

 

낙화산 기름 생각 나시나요?

소주병에 들어잇는 말간 낙화산 기름...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낙하산기름이라고 불럿던 것 같아요.



김치국물이 샐까 조심히 싸가도 언제나 새고 마는 김치 국물...

책과 공책에 김치국물로 염색을 많이 했었지요..ㅎㅎ


 

한번 만들어 놓으면 다 먹을때까지 지겹게 싸 가는 콩자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감자 간장조림~


서민과 가장 밀접하게 자리 했던 콩나물 반찬~

그 시절에는 콩나물 죽만 몇년 먹고 돈을 얼마 모았다는 기사가 나곤 했었답니다.


분홍색 소세지 부침을 사가는 날이면
너무 좋아서 도시락 먹는 시간이 기다려지고...ㅎㅎ

 

그러고 보면,

지금이나 예전이나.. 아이들은 먹는데서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웬만큼 잘사는 집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고는 못 싸가는 장조림~

ㅎㅎ 저는 싸갔던 기억이 몇 번 안 되는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특별한 날이나 마음 먹고 만들어야 싸갈수 있었거던요.

그나마 집에서 먹고 나면 남는것이 별로 없던지라...ㅎ


별 양념 없이 간장에 조려서 싸가던 어묵조림..
예전에는 어묵을 조린 간장이 그대로 남아 밥을 비벼 먹기도 했지요~

 

자금은 아무리 예전의 맛을 내려고 해도.. 간장이 어묵에 스며 국물이 안 남더군요.


지금은 멸치값이 비싸지만...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의 칼슘의 보고였던 멸치..


     

그 외에 단무지 무침, 짠지무침, 오이지 무침 짱아치를 이용한
많은 무침이 있었고,

엄마가 도시락 반찬에 신경을 쓰신 날은 그래도 달걀말이가 들어 있엇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빼 놓을 수 없는 반찬 중에 하나는 ...


집에서 잰 김을 라면 봉지에 넣어 싸가던 일이지요~ㅎㅎ

여러분도 기억나시나요? .. 그때 그 시절이~ ^^*


 

그땐 먹고 싶은게 참 많았었는데... 도시락 반찬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엄마께  투정을 부리면서 ,

속상한 말도 하곤 하엿는데... 그대는 왜그리들 가난 하였는지...

 

지금은 급식으로 도시락들을 싸지는 않지만,

그때 내 어머니의 나이가 됐네요...세월 참 빠르죠???


그냥 도시락 생각에 옛날을 추억하여 보았네요.ㅎㅎ

울 님들은 어떠세요?
님들의 추억에 도시락 반찬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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