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다반사

♬ 축대에 뿌리 내린, 강인한 무궁화의 일년~

맛짱님 2007. 3. 19. 09:17

 

 

    어느 날, 지나던 길에 축대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를 보았다.

 

    늘다니던 길이 었는데..

    새삼스레 눈에 띄는 나무 한그루~!!!

 

 

 

    딱, 축대 중간이다.

    앙상한 가지지만.. 모양은 나무(?) 제대로다..^^;;

 

    불현듯 무슨 나무일까??

    싹이 돋기는 할까??

 

    궁굼증이 유발하여.. 지나는 길에 찍고 또찍고 ..

    일년동안 나무의 변화를 촬영하여 보았다.

 

 

    그 길을 지날땐.. 축대의 나무에 눈길이 간다.

    겨울엔 내리는 눈.. 고스란히 맞으며.. 나름대로 장관을 연출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햐~, 몇년전부터 저 자리에 뿌리를 내렸을까??

    탄성이 절로 나왔다.^^

 

    봄이 되니..

    아래 작은 가지부터 싹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대단한 생명력이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제법 많은 잎이 자랐다.

    잎을 보니.. 무궁화???

    아닌가???

 

 

    죽은듯한 나무가지에.. 촘촘이 새싹이 나고..

    잎이 자라더니..

 

 

    어느세,

    나무 전체.. 푸르름을 자랑하며..꽃을 피웠다.

 

    우리 나라꽃,무궁화~!!!

    대단한 생명력의 나무 무궁화~!!!

 

 

    수없는역경과 억압을 이겨내고,

    꿋꿋이 제자리에서 화사한 꽃을 피우는 무궁화~!!

    무궁화의 강인함이 경이롭다.

 

    축대가 지어진지가 얼마가 되었는지, 무궁화 나무가 몇년생인지는 잘 모르지만,
    축대에 뿌리를 내린, 무궁화는 2007년도 변함없이 계절을 맞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