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다반사

♬ 정월대보름 축제의 함께 해요~^^*

맛짱님 2007. 3. 4. 16:57

 

어젠(음력1월 14일, 양력3월3일), 무지 바쁘날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곳에 있는 보라매 공원, 정월 대보름 축제에 다녀 왔다.

오늘은 날이 날이니 만큼..
저녁에 오실 손님을 생각해서 이번에는 못 가겠구나 ..
어느정도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울 신랑이 '..잠깐갔다 오자~'라는 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카메라가방을 들쳐메고
집을 나섰다..^^;;

보라매 공원에 들어서니..
대 운동장에 미리 만들어 놓은 달집이 우뚝~!!
제일 먼저 눈에 뜨였다.

 

아직은 이른시간인데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어른아이 모여서 연날리기..
깡통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집은 겉은 대나무로 둘러 쌓여 있지만, 속은 소나무 쌓여 있있다.


달집 태우기를 할 때, 대나무가 탁탁 튀면서 타는데..
탁탁 튀는 소리에 놀라 이는 잡귀가 도망을 간다고 한다.
일종의 액막이를 하는 셈인것 같다.

 

 

한쪽에서는 연도 팔고, 소원을 적을 종이와 펜이 책상에 놓여 있다.
어느 어르신도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묶어두시고.. 다 이루어지시길~^^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어 달아 놓았다.
ㅎㅎ 맛짱도 적었어요.^^

 

잠시후 풍물패의 놀이로 대보름 행사는 시작되고..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에 너나 없이 덩실덩실~

직장인들로 구성이 되어 잇는 분들인데..
직업도 가지가지..ㅎㅎ 퇴근후에 한시간씩 몇달을 연습하였다고 한다.
풍물패님들 애쓰셨습니다.

 

 

흥겨움을 함께하는.. 축제가 시작 되었다.

   

 

한쪽에서는 액막이 연날리기도 하고..
예전 풍습대로 하는 것은 아니고..그냥 아이들이 연날리기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옛날부터 정월 대보름날이면 연에 ‘厄(재앙액)'자 또는 ‘厄(송액)’이라 써서 높이 날려 보냄으로써 액을 쫓아보낸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민요가수들의 노래가락도 울려 퍼지고..



요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간에 좆기며 사진을 찍다보니..미처 보지 못한 행사다.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시와요~^^

 

어설픈 널뛰기...ㅎㅎ

 

 

우리의 민속중에 하나인 투호놀이도 있고, 미처 직지 못한 큰 줄 넘기등등

 

 

어르신들의 윷놀이등 각종 놀이를 저마다 즐기고 있다.

 
솔잎과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깡통에 불을 지피는데..

 

 

 

연기만 풀풀...ㅠㅠ
한 참을 기다렸는데.. 불씨가 살아나.. 성공한 사람은 아니보이구..^^;;

그래도 모두 즐거운 웃움이 한가득.. 우리네..멋진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다시 풍물패의 복을 기원하는 흥겨운 굿거리 장단이 시작되었다.

 

징, 괭과리, 북, 태평소, 소고.. 어제의 흥겨운 가락이 지금도 들리는 듯..ㅎㅎ

 

우리소리가 좋은 것이여..^^

 

 조금은 긴 굿거리 장단이 끝나고..달집앞에서 고사를 지냈다.

 

 

막걸리 한잔 올리고, 관계자분이 축문을 읽고..

 

 

 

대보름 축제에 참석한 모든분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축문에 불을 붇여 다 이루어지도록..
하늘에 소망하는 마음이 닿도록..

 

축문을 남김없이 태우고..

  

 

마지막 남은 재까지 훨훨~,

 

참석한 모든이들이 한 마음으로...마음속에 비는 소원..다 이루어 지게하소소...

시간에 쫒기었지만.. 하이라이트를 안 볼 수는 없기에..^^;;

달집 태우기에 동참하고,
달집에 매달린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지기를 빌었다.

 

울 님들도..새해는 건강 삶 속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십시요.

 

늦은 시간(9시 52분경..)이지만..어제 구름사이로 나온 달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볼 수 없데요..
제가 사는곳도.. 아침부터 비가 계속오네요.

혹시 어제도 못 보신분들은.. 맛짱 블로그에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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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아이들과 이야기 거리가 될까 싶어 ..
정월 대보름 축제에 대해 자세히 적어 보았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이 바삐 다녀 왔지만..
맛짱도 정월 대보름 축제란 행사에는 처음 가 보았어요.

꼭 정월 대보름 축제 뿐만이 아니고..
가까운곳에 있는 축제라든가.. 민속 행사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참석을 하여.. 아이들에게 우리것을 알게 해주고..
추억거리도 만들어 주고..
민속놀이를 함께 즐겨 보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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