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수험생 요리

♬ 수능 수험생을 위한 삼색 찹쌀떡(모찌)만들기~

맛짱님 2006. 11. 11. 22:38

창문사이로 들어 오는 바람이 아주 차갑게 느껴지네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뉴스도 나오고...
중부지방 서울도 영하 1도까지 내려 간다고 합니다.

수능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동장군이 슬슬 준비를 하시나..

아무쪼록..오늘 내일만 춥고..
수험생들이 시험보는 16일은 따뜻햇으면 좋겟어요.
올해는 시험한파..수능한파.. 하는 말이 나오지 않고..
푸근한 날씨에서 모두.. 시험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능일에 맞추어 ..
찹쌀떡(모찌)를 만들어 보았어요.
혹시라도 시험보는 수험생이 있는 집은.. 엄마의 사랑..
가족의 사랑과 합격의 염원을 담아서 만들어 보세요.

찹쌀떡 안에 들어가는 팥소도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만들수 있고..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초보분들을 위하여..
가급적이면 한번만 보시고도 만들수 있도록 자세히 올려 봅니다.

◈  삼색 찹쌀떡, 합격의 염원을 담아 만들어 보세요. ◈

** 팥소 만드는 방법 **


[팥앙금(고운 앙금) 만들기 자세한 내용 , 기타 요리방 참고]

♬ 여름에 감초, 팥빙수 팥 만들기~   



저희 가족은 고운 앙금보다 씹히는 맛을 좋아 하여..
팥을 삶은 뒤에 물을 넣어 믹서에 반 정도만 으깨고.. 설탕과 꿀, 소금 약간을 넣어 ..



주걱으로 저어가며 수분을 날려 줍니다.
설탕의 양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입 맛에 맞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먼저 설탕과 꿀, 소금을 넣어 (꿀이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섞어서 맛을 보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볶아주다가 수분이 날라가면 팥이 뭉쳐질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 줍니다.



저는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는 호두를 넣었어요.
찹쌀떡 안에 들어가는 건과류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넣어 주시고,



찹쌀떡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떼어서 뭉쳐 두고.. 마르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 둡니다.

** 찹쌀가루 반죽하기 **

저는 떡집에서 구입한 찹쌀가루를 사용하였고,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좀더 쉽게 반죽을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냥.. 늘 .. 제가 사용하던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소금을 넣어 빻은거라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쌀가루라면 소금을 조금 넣어 주셔야 합니다.



체에 한번 내려주시고,



덩어리 없이 체를 치고..



뜨거운물을 부어..

** 저의 경우에는 찹쌀가루 5컵정도면 200~250cc의 물이 들어갔는데..
쌀가루의 건조상태에 따라 들어가는 물의 양이 다를수도 있으니.. 물을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여러번에 나누어 넣어가며 반죽을 합니다.**



익반죽을 합니다.
처음에 물을 부었을때는 뜨거우니.. 주걱등으로 저어가며 섞어 덩어리 지게하고..



어느정도 식으면 손으로 반죽을 하여 뭉쳐 줍니다.



흰가루는 약간 질게 된 듯 하였어요.^^;;



녹색은 삶은쑥(가루쑥을 사용해도 됩니다)을 곱게 갈아서 ..



찹쌀가루와 섞어준 다음.. 반죽이 되면 물을 넣어주시고,



빨간색은 토마토 쥬스를 데어서 반죽을 하였어요.
이 외에도 쥬스나.. 효소액, 쑥가루.. 등을 넣어 반죽을 하면 색색이 이쁘답니다.



반죽은 경단 크기로 떼어서 두고..



끓는 물에 넣어 같은색끼리 익혀 줍니다.



끓는 물에 넣고.. 경단이 뜨면 익은것이니..



체를 이용하여 건져 내어..



찹쌀가루 1000그램에 70~100(반컵이하)의 설탕을 넣어..



약간 여유있는 그릇에 넣어 으께듯이 치대어 줍니다.
반죽의 정도는 쭉 잡아 당기면 늘어나는 정도 예요.

** 찹쌀떡(모찌) 만들기 **



반죽이 다 되면 ..녹말가루를 묻혀서..



찹쌀 모찌.. 한 개 만들 정도의 크기만큼 떼어내어 평평하게 펴 준 다음..



팥소를 넣고,



반을 접어서 서로 맞붙여주고..



앞 뒤.. 좌우를 모두 부친후에



마지막 마무리로 살짝 돌려서 .. 서로 맞붇힌 부분이 아래로 가게하여 둡니다.^^



이렇게해서 완성된 삼색 찹쌀떡~^^



요것이 토마토 쥬스로 반죽을 한 것이고..보시기에 감색이 연상되지요?



이것이 향긋한 쑥 반죽~



ㅎㅎ 이것은 색을 넣지 안고 반죽한 것이예요.
처음에 반죽이 질어서 인지.. 제일 늦게 굳고..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 모양이
자꾸.. 찌그러 지네요.



삼색 찹쌀떡을 한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포장 용기가 없어 포장은 못하였고...찹쌀떡을 담은 주름종이(?)는 제과제빵 재료를 파는곳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랍니다.



ㅎㅎ 요거는 반을 가른 상태랍니다.
팥과 호두가 씹히는것이.. 고소하고 맛있어요.
당도도 저희 식구 입맛에 맞추어 넣었기 때문에 그리 달지 않았답니다.



토마토를 넣어 반죽을 처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색이 이쁘네요.
마치 연시가 담겨져 있는 듯하지요?



아무쪼록 시험보시는 수험생 여러분..
조기 옆에 넣여진 포크를 보시고.. 정답만 콕~!! 콕~!!! 찍으시고..
사랑과 합격의 염원이 가득담긴..쫄깃한  찹쌀떡 드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