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 원푸드 요리

♬ 짭쪼롬하니 입맛을 돌게하는 반건조 무짱아지와 시원한 콩나물 냉국

맛짱님 2006. 8. 10. 00:04

더운날 입 맛이 없을 때 ..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는데.. 먹기싫고.. 그런 날은..
조금 짭쪼롬한 짱아치나 매콤 새콤한 맛이 자극적인 반찬을 준비하여 보세요.

조금 강한 양념들이 침샘을 자극하여 입 맛을 돌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답니다.

보통 짱아치들은 피클류를 제외하고는
만들어서 먹는데까지는 보름에서 한달.. 그 이상이 걸리지만,
맛짱식 반건조 짱아지는 하루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면 먹을 수 있답니다.

짭쪼롬하니 입맛을 돌게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냉국등의 반찬으로 먹으면 잘 어울린답니다.

ㅎㅎ 사실 짱아찌를 만든 날, 콩나물냉국에 찬밥을 말아서  
짱아치를 척척 얹어 먹었거더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실패가 없는 반건조 무 짱아지 만들어 보세요.

◈  짭쪼롬한 반건조 무짱아지와 션한 콩나물 냉국 ◈



말이야 맛짱식.. 어쩌구 적었지만,
별거 아니예요..^^;;;

걍 무 .. 무를 준비하여 채를 썰어 주세요.
저는 무생채정도의 두께로 썰었어요,

요즘은 고온다습하여 말릴때 잘못 말리면 상하기 쉬우니..
무생채정도의 두께로 써는것이 좋답니다.



썰은 무는 채반에 널어서 ..
날좋은 날은 밖에서 반나절정도 말려 주시고, 실내에서 말릴경우에는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말려 주세요.



그럼 사진과 같이 겉이 꾸들꾸들 마른답니다.
그니깐 무의 겉만 마른정도예요.
저는 저녁에 썰어서 선풍기 바람을 좀 쐬면서 말렸어요.

무가 꾸들꾸들 마르면 양념장을 준비하세요



양념도 별거 없어요.
그냥 고추가루와 설탕, 물엿, 간장이 전부랍니다.

양념의 비율은
간장이 1: 설탕0.5: 물엿0.2 정도이고, 고추가루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넣으세요.
매운것을 못 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고추가루의 양을 줄이거나 생락을 하셔도 된답니다.



준비된 양념장에 반건조한 무생채를 넣어 주세요.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버무려 주시고,



밀폐용기에 담고 수저로 꾹꾹..
잘 눌러 담으시고, 냉장고에서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숙성을 시키면 완성이랍니다.



냉장고에서 숙성된 짱아치는 참기름만 조금 넣고 버무린후에 깨를 솔솔~!!

혹시 드시고 양념장이 남는다면 볶음양념으로 사용하시면 되고요..



밥반찬으로 먹어도 짭쪼롬 입맛이 돌고,
(크~~ 맛짱의 경우에는 그런데.. 다른분은 어떨실런지?? ^^;;)



요것이 콩나물 냉국하고 먹었더니..
아이들의 말을 잠깐 빌리자면.. 환상적인 궁합이라고 하네요..^^;;
(제가 적으면서도 부끄럽네요.. 가제는 게 편인것을..ㅋㅋ)

 

[참고] ♪ 너무 쉽고 간단한 콩나물 냉국



어찌거나 입맛을 돌게한 짭쪼롬한 반찬임에는 틀림이 없구요.^^

혹시라도 아직 휴가를 안가셔서 반찬을 준비해야 한다면..
휴가때 만들어가도 잘 어울릴만한 짱아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