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사랑가득, 여섯살 조카 봄소풍 도시락

맛짱님 2006. 5. 20. 09:21

울 동생~
올해도 어김없이 여섯살난 조카의 김밥을 싸 달라고 하네요.
작년에는 작년만 언니가 싸주면 올해부터는 지가 산다고 하더만...
막상 그 시점이 되니,
내가 언제 그랫냐.. 학교 들어가기전까지는 언니가 싸 주어야지..
언니가 맛짱이 아니냐..ㅎㅎ 말이 많네요.

사랑하는 조카가 이모의 음식의 얼마나 좋아하는줄 아느냐며..ㅋㅋ
그냥 그래서 못 이기는척 도시락을 싸 주었는데..

맛짱이 더 못 참는것은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에 사랑가득 넣어 쌋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을 가지러 오기는 커녕..^^;;
배달까지 해 달라고 하니..
이긍~ 어떻해요.. 언니가 된 죄로(?) 배달까지 하고 왔답니다.

◈ 사랑가득, 조카의 봄소풍 도시락 ◈



김밥 싸는 방법은 '사랑가득 도시락'에 적어 놓은것이 많아,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궁굼 하신분은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 소금과 참기름, 식초(음식이 상하는 것을 더디게함)을 넣어 비비고,
시금치 대신 오이를 소금에 저려 살짝 볶아서 넣었습니다.

tip: 혹시 시금치를 넣으시려면, 데쳐서 무친후에 후라이팬에 볶은후에 식혀서
김밥을 싸시면 그냥 무치는 것보다는 덜 상하니 참고하세요.
(부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굵은 김밥은 어른이 먹을 것이고,
조카용으로는 먹기 좋은 꼬마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울조카가 좋아하는 재료중에 하나인 치즈도 깜박하고 그랬네요..^^;;



꼬마 김밥을 싸만들때는 아이의 입맛을 고려하여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면 더 잘 먹지요~ㅎ
울조카는 달걀, 햄, 소고기, 우엉, 맛살, 단무지, 당근등을 넣었습니다.

소세지는 향과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것으로 케찹조림을 하였고,



울조카 좋아하는 메추리(목이 메이지 않도록 멸치 장국에 담구어 간을 살짝 하고),
오징어 튀김(손질한 오징어는 살짝 데쳐서 , 튀김옷을 입혀 튀겨 식히고),
떡갈비 그리고 다른과일은 잘 안먹는데.. 사과를 좋아하기에 사과를 넣고,



제일로 중요한 이모의 사랑도 뜸뿍 넣었습니다.
도시락을 건네 받으면서 좋아하는 울 조카의 얼굴을 보면서 ..
오기오기 맛나게 먹을 조카를 생각하면서, 이모도 행복하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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