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요리/♬ 일품·초대요리

♬ 별미 건강식, 담백한 저칼로리 함초감자 비빔밥

맛짱님 2010. 7. 12. 14:09

짠 바닷물을 먹고 자라는 함초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칼륨,인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신비의 약초라 불리울 만큼 효능이 있어 많은분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것  같아요.

함초라고 불리는 바닷가 식물은 통통마디라고도 불린답니다.
자세히 보면 마디마디가 통통하여 맛짱의 토실토실한 손가락과 비스꾸름하게 생답니다.

맛짱이 함초를 제일 처음 겪어 본것은 한 오년전쯤에 섬으로 여행을 갔을때였는데..
정말 요상하게 생긴것도 있구나 하고 좋다고 하니깐 채취를 하여 집으로 가지고와서 말려서 가루를 내느라
고생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은 어떤 재료를 보든 .. 무엇을 만들어 볼까..하고 생각을 하는데..
그때는 함초를 보고도 요리와 접목을 할 생각을 안하였는지~ㅎㅎㅎ


 

 
바닷가의 약초로 알려진 함초를 보고는 무엇을 할까? 깊은 고민에 쌓였어요~^^;;
그래서 만든것이 지난번에 올린 함초바삭불고기이고, 이번에는 함초 비빔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 건강식 저칼로리 함초감자 비빔밥, 함초청, 함초나물 ◈



요것이 통통마디라고도 불리는 함초라는 바닷가 식물이예요.
바닷가 근처 갯벌에서 자란답니다.



자세이 보면 통통한 마디마디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초록이 짙은 부분이 연하고, 뿌리쪽이 가까울수록 나무가지처럼 단단하답니다.
(초록빛이 사진의 주황빛으로 조금 더 오래되면 나무가지색으로 변하고 함초에 심이 생겨요.)

오래될수록 나무가지처럼 단단해져요~ㅎㅎ

함초를 보는 생으로 오래보관하기에는 어렵답니다.
밀폐용기에 넣어 김치냉장고나 신선실등에 보관을 하여도.. 나무가지처럼 뻣뻣한 부분이 점점 많아진답니다.
(연한 초록잎이 적어지는거지요. 그것을 가늠하고 보관을 하면 한 보름정도 냉장보관을 하여도 되요.)



냉동실에 넣어 보았어요.(왼쪽이 얼린함초)

함초자체에 염분이 있어서 꽁꽁 얼지는 않지만..냉동 보관이 가능하네요.
쥬스류를 첨가하여 마시때는 냉동보관을 하여도 괜찮을것 같아요.
(미리 갈아서 보관을 하여도 괜찮습니다.)

예전에 섬에서 조금 비싼가격으로 구입을 한기억이 되살려..
제일 만만한것이  보관법으로 설탕을 이용하여 '함초청'을 만드는것인데요~^^

함초를 깨끗이 씻은뒤에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과 함초를 동량으로 계량을 하여 함초청을 만듭니다.



[함초청 재료] 함초와 설탕동량

물기를 제거한 함초를 80%정도를 함초와 잘 섞어서 유리병에 넣어주고,
나머지 20%를 함초위에 덮어서 보관을 합니다.



3~4일이 지나면.. 설탕이 녹고 함초에서 나온 청이 생긴답니다.
위에 사진은 함초에 설탕을 넗고 열흘정도 둔것이예요.

이때 가라앉은 설탕을 뒤적이고 보관을 하시면되요.
함초는 매실등.. 과일보다 수분이 적어서 다른청을 만드는것보다는 조금 오래 두어야 한답니다.

만들어진 함초청은 물에 타서 음료처럼 마셔도 좋고,각종요리에 넣어서 양념으로 사용을 하면 된답니다.
맛은요? ㅎㅎ 살짝 짭쪼롬하면서 달콤! 개인적인 경험으로 갈증이 날때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단번에 해소가
되고, 변비해소에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         ♧         ♧         ♧         ♧         ♧


아주쉬운, 초간단 함초나물이예요.



[함초나물] 함초 70그램, 참기름, 깨소금

심이 생기지 않은 함초의 부드러운 부위를 잘라주세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열기를 빼 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진한 초록의 함초가 된답니다.
종이타올을 이용하여 물기를 잘 닦아준뒤에 양념을 하면 된답니다.



양념도 별거 없어요~ㅎㅎㅎ

그냥 참기름에 통깨를 솔솔 주물주물 할것도 없고,
젓가락을 이용하여 잘 섞어주면 된답니다.



요렇게 이쁜 함초나물 완성입니다.

맛이 궁금하시지요?
짭쪼롬하면서 참기름맛이 고소하고요~
함초 특유의 아삭함이 있답니다.

* 함초나물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니 먹을양을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것이 좋답니다.


                                             ♧         ♧         ♧         ♧         ♧         ♧


다음은 저칼로리 함초 감자 비빔밥이예요.
갑자기 저칼로리? 하시죵! 아주 쉽게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재료들을 이용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거이 맛짱이 만들어 먹고도 반햇다고 하면 믿으실라나요? ㅎㅎ

그런데.. 정말 담백하고 아삭한 맛에 반하는 맛이랍니다.
함초와 감자, 양파를 넣어서 만든 함초 감자비빔밥입니다.(양파도 감자와 동량으로 들어 갔지만 편의상
'함초감자 비빔밥'이라고 적습니다.)



[함초 비빔밥 2인분 분량] 밥 1공기반, 함초, 감자 1개, 양파1개
[양념장] 간장(간장 3숟가락, 매실청 2~3숟가락, 다진파, 깨소금, 참기름)
             해찬들 초고추장

함초는 끓는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뒤에
 1~2센티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무쳐놓는다.

 

감자와 양파는 잘게 다져서 글라스락에 넣고 전자레지 강에 2분 돌려준다.

* 전자렌지의 출력수에 따라 시간이 다를수도 있답니다.(감자와 양파가 익는정도까지만 돌려주면 된다.)



감자와 양파를펼쳐서 식혀주고, 양념장을 만든다.



밥을 담고 감자, 양파, 양념한 함초를 올려준다.



양념장은 가운데~ㅎㅎㅎ

함초 비빔밥 완성!!!

요거이 정말 간단하지요?
재료를 기름에 볶지 않고 익혀서 아주 담백하답니다.
그래서 저칼로리가 하였어요~

* 양념장은 한꺼번에 넣지 마시고, 조금씨 넣어가면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한다.



양념장을 넣고 그대로 비비면 되요.

밥은 보리쌀을 섞어서 바로 지은밥으로 한김 나간뒤에 떠서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올려서 비벼 주었답니다.

요렇게 한그릇 뚝딱!
완전 영양 덩어리에 담백한 건강 함초감자비빔밥이랍니다.

그냥 이렇게만 먹으면 서운하지요? ㅎㅎㅎ
빙고~그래서 또 시도를 하여 보았어요.
간장 양념 말고 초고추장을 넣어서 비벼 보았답니다.
 



초고추장은 시판용으로 넣었어요.



쓱쓱삭싹~ㅎㅎㅎ
아웅~ 맛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요럴때는 알고 있는 단어들이 없어서  제일 아쉽습니다.

초고추장에 비빔 함초감자비빔밥이 간장양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자~ 함 맛보시세요. 어떤것이 나은가요?
요거이 간장양념을 넣은 함초감자비빔밥이랍니다.


초고추장에 비빔밥도~

함초가 아삭아삭 씹혀요.

어떠신가요? 이정도면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저칼로리 식사가 되지 않을까요? ^^



이웃님들은 어떤것을 드시겠어요? 골라만 주세요.
맛짱이 금세만들어서.. 건강식 함초감자 비빔밥  배달하여 드리겠습니당~^^;;

이렇게해서 함초로 건강별미를 만들어 보았네요.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맛짱은 우리가 평소에 먹는것이 보약이 된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요리를 하고 있어요.
내가만든 건강한 식단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랍니다.

맛있는 보약 드시고 건강한 여름 되세요.


 

▲ 함초가루                                                ▲ 함초가 들어간 바삭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