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나왔나요? 맛짱이 사는 서울에는 아직이예요.
어제는 쑥을 이용하여 추억의 간식 쑥버무리와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쑥튀김샐러리,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쑥된장 칼국수를 묶어서 올렸는데요~
오늘은.. 깁치만 있으면 별반찬이 필요없는 쑥비빔밥을 올려봅니다.
무지 간단해 보이지요?
실지로도 간단하면서도.. 봄향이 나면서 쌉쓰름한것이 맛이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쑥에서도 쌉쓰름한 맛이 나는데요.
이 쌉쓰름한 맛의 성분은 소화촉진을 도와 주고, 쑥특유의 냄새는 입맛을 돋구어 준다고 합니다.
요즘 먹으면 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비가 내린뒤에 훌쩍 다가온 봄! 잘못하면 입 맛 을 잃기 쉬운 환절기예요.
때로는 쌉쓰름한 맛으로 입맛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입 안 가득 향긋한 봄향이! 쑥나물 & 쑥비빔밥 ◈
[재료] 쌀 3컵 (4~5인분)
데친숙 400그램(100그램은 갈고, 300그램은 무친다.)
[무침양념] 쑥 300그램, 집간장 2숟가락, 다진마늘, 다진파 약간씩, 깨소금
[비 빔 장]집간장 : 다시물 : 매실청 ( 1.5 : 1 : 1 의 비율로 만든다.), 다진파, 들기름
맛짱이 사는 서울에는 노지에 쑥이 아직 안나왔어요.
마트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하우스 재배쑥이라 향이 조금 적고, 가격이 비싸네요.
요즘은 어린쑥이라 야들야들~ㅎㅎ
별로 다듬을것도 없어요. 간혹 시커멓게 된 부분을 골라내고 너무 두꺼운 줄기를 잘라내면 됩니다.
그리고 쑥을 데치는데요. 끓는물에 약간의소금을 넣고 물이 끓으면 쑥을 넣었다가 뒤집어서 바로 건지고,
찬물에 흔들어 헹구어 줍니다.
* 쑥에 묻은 흙을 잘 씻어내어야 깨끗하고 깔끔한 조리를 할 수 있답니다.
넉넉한 물에 흔들어서 여러번 씻어 준다.
데친쑥의 100그램을 갈아주는데~
쌀을 밥솥에 앉힌후에 밥물을 부고 그물을 2분의1컵만 떠내어 데친쑥과 갈아주면 됩니다.
* 데친 쑥을 대충 자른후에 갈아주는것이 칼날에 엉키지 않고 잘 갈아진다.
곱게 갈은 쑥물은 쌀에 다시부어 취사를 눌러준다.(맛짱은 전기압력솥을 이용하였어요.)
밥이 되는 동안 비빔양념을 만들어 준다.
쑥비빔밥에 넣을 달걀지단을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만들어 3센치정도의 길이로 채를 썰고,
데친쑥은 물기를 짠뒤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이게 쑥나물이예요~^^
이대로 먹어도 향긋한 쑥냄새와 살짝 쌉쓰름한 맛이 나는게 맛있어요.
봄이 입안 가득 하더군요~
* 쑥나물은 간장양념을 대신하여 된장으로 양념을 하여도 맛나답니다.
고명과 쑥나물을 준비하는동안 쑥밥이 다 되었어요.
주걱을 이용하여 잘 섞어준다.
그리고 비빌수 있는 그릇에 일인분씩 떠 담고,
무친 숙나물과 지단을 올려주면 끝!
비빔양념과 함께 내어 놓으면 된답니다.
아마도 쑥을 안먹어 본 아이들에게 별로 낯설지 않은 비빔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가 엄마우리는 같이 비벼 먹자~ 하길래
한꺼번에 더서 양푼에 비볐어요~ㅎㅎㅎ
* 기름은 개인의 기호대로 추가를 하시면 됩니다.
비가내린뒤에는 기온도 올라가고.. 많이 따듯해 졌네요.
오늘이 벌써 금요일! 주말이 다가왔어요.
가족들이 다 모인 주말에 간단히 만들어 보세요.
쑥비빔밥 하나로 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참고]♪ 봄의 나른함과 입맛을 찾아주는 봄나물
[참고] ♪ 쑥으로 만든 별미 3가지(쑥칼국수, 쑥버무리, 쑥튀김샐러드)
▲ 닭가슴살쑥전병 ▲ 구수한쑥된장국 ▲ 쫄깃한 쑥개떡 ▲ 쑥완자애탕국 ▲ 건강율무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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