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매실짱아치로 만든, 미니 삼각주먹밥 삼총사

맛짱님 2008. 6. 15. 10:35

지인이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우메보시와 후리가께를 사 가지고 왔네요.
후리가께는 여러가지 맛이 종합적으로 들어 있었고, 우메보시는 맛이 2가지가 있네요.
단 맛은 잔맛이 거의 없으면서  신 맛이 강하고, 짠 맛은 신 맛과 짠 맛이 동시에 나네요.

개인적으로 일본음식이 입에 안 맞는것도 있지만, 우메보시는 자주 먹던 것이라 그런지..
입에 침이 도는것이 입에 잘 맞네요.

일본식 염장 짱아치인 우메보시(매실)는 한국식 꼬돌꼬돌한 매실짱아치와는 다르답니다.
음.. 쉽게 설명을 하자면 .. 흐믈흐믈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이 맛을 아시는분은 입에 군침이도실 듯..ㅎㅎ
맛짱도 포스팅을 하면서도 우메보시의 맛이 생각나..입에 침이 가득합니다.

매살(우메보시)짱아치는 음식이 상하는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요.
그렇다고 아주 안상한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재료에 비해 보관기간이 그만치 오랜간다는 이야기예요.
매실로 만든 청과 매실짱아치를 만들어 두고 여름에 드시면.. 피로회복은 물론 몸의 노폐물을
내보내,, 깨끗한 피를 만들어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ㅋ 이야기를 하다보니 각도에서 벗어난것같아요.
그러니깐,,. 오늘의 요점은... 우메보시를 이용한 삼각주먹밥이예요.

◈ 매실짱아치(우메보시)로 만든, 미니 삼각주먹밥 삼총사 ◈



[재료] 밥 3공기, 우메보시 5~6개, 매실맛후리가께 2~3숟가락, 노란무
          김, 깻잎, 검은깨

밥을 비비는 가루(후리가께)는 마트에가면 여러가지를 팔더라고요.
개인의 기호에 맛는 맛을 선택하여 밥을 비비면 되고, 염장매실(우메보시) 대신 한국식 매실짱아치
곱게 다져서 넣어도 맛있어요. 개인의 기호에 맞게 응용하여 만들시면 됩니다.



요 염장매실은 차조기 잎을 넣어 만든것이예요.

보통 꼬돌꼬돌한 매실짱아치와는 조금 달리...척 보기에도 흐믈거리지요?
ㅎㅎ 사진 그대로.. 흐믈거린답니다.

그래도 그 맛을 알면.. ㅎㅎ 간혹가다 생각나는 유혹을 떨치기가 힘든 맛이랍니다.

우선, 매실과 씨를 분리하여 .. 칼로 잘게 잘라주고, 노란무도 작게 다져줍니다.
깻잎은 렌지에 30초 돌려서 찬 물에 헹구어서 준비를 하고, 김은 잰김을 6등분으로 자른거예요.


♬ 여름철 건강죽, 매실죽 만들기

 

매실은 밥 한공기에 2개정도를 잡으면 됩니다.
매실맛 후리가께와 매실, 노란무를 다져서 넣고 밥을 비벼줍니다.

** 맛짱은 찬 밥을 데워서 비벼주었어요.

  

후리가께와 노란무, 매실에 비빈밥을 김발이나 우유팩 위에 랩을 펴주고..
비빈밥을 올려주고 꼭꼭 눌러 삼각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 우유팩이나 김발을 이용하면 삼각밥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사각지게  펴서 4센치 넓이로 접은 뒤에 밥을 넣고 꼭꼭 뭉쳐주면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삼각주먹밥이 됩니다.




밥 3공기가 .. 삼각모양의 밥이 2줄 나왔어요.

한 줄은 비빔밥을 그냥 뭉쳐서 만든것이고, 다른 한 줄은 밥을 편 뒤에 우매보시를 가운데 넣고
만들어 주었어요. 개인의 기호에 맞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맛짱은 가운데 우메보시를 넣은것이
더 좋으네요..^^



칼에 단촛물을 묻여주면서 2센치 두께로 잘라줍니다.

** 요기서 밥을 자를때는 누르지 말고, 칼을 씻어가면서 단촛물을 묻여가면 잘라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칼에 밥이 붙어서 고생을..ㅎㅎ 밥이 잘 안 잘라집니다.

예전에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만.... 다시 샛길로 빠지자면...
맛짱의 옆지기 유년시절에 시어머님게서 여름도시락 가운데 매실을 넣어 싸주신곤 했는데..
열어보면 밥 주황빛으로 변해있고, 매실맛이 도시락 가득 배어 있었더랍니다.

매실이 들어 있는 도시락은 별 반찬이 필요 없이 도시락을 다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가끔해요.
아마도 밥이 상하는걸 방지하고..또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은 그 시절, 어머님의 지혜가 아닌가 싶네요.^^

  

  

자른 삼각모양밥은 김이나 깻잎에 싸기전에 .. 조금 눌러서 감싸주면 됩니다.

위에 사진이 ... 삼각모양밥을 김과 깻잎에 싸 준거예요.
김이나 깻잎이 없으면 그냥 두셔도 되고, 깨를 묻여주어도 맛있답니다.

 
요것은.. 깻잎에 싼 깻잎삼각밥..ㅋ

에잉~! 이름을 부치기가.. 영 애매합니다.
어찌가나 모양이 삼각모양이니 ..'우매보시 삼각깻잎밥' 이라 하겠습니다.



김에 싼 삼각밥이예요.

흠.. 주먹밥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ㅎㅎ
우매보시가 들어간 미니 '우매보시 삼각김밥' 이라고나 할까요?

한 입에 먹기 딱 좋은 그런 크기이고, 포크로 찍어 드셔도 부서지지 않아요.



가운데 있는 삼각밥은 비빔밥을 그대로 만든 삼각밥이예요.
그래도 뭉쳤으니 '우메보시 삼각 주먹밥' 이라고 합니다.

흠.. 이쯤에서 울 님들.. 주먹밥을 만들어서 어디로 놀러 갔을까? 궁금하시겠지요.
오늘도 역시.. 집에서 아이랑 둘이 먹었어요.^^;;

아웅~! 맛짱도 나들이 가고 싶어요..ㅎㅎㅎ
담에는 꼭 !!!



접시(도시락)에 노란무와 우메보시를 같이 담아주세요.
도시락으로 싸면 더 맛있는 우메보시 삼각주먹밥 삼총사 였습니다.

ㅋ 요기서 뭐가가 허전하다고 느끼시는 분 계신가요?
만들어서 급하게 먹다보니.. 전체사진을 잊어버렸어요.
아웅.. 전체사진 좋았는데.. 먹는데 급급하여.. 아무생각도 없이 먹어버린 맛짱이였답니다.

그래도
맛은 100%보장~!
여름도시락으로 강추~!!


참고하시고 즐겁고 맛있는 도시락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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