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모음&도시락/매일매일 도시락

♬ 환자의 회복을 도와주는, 전복 톳죽 도시락

맛짱님 2012. 4. 10. 09:44

오늘의 도시락 포스팅은! 아이의 도시락이 아닌 환자식으로 준비한 전복죽 도시락이랍니다.

갑자기 입원을 지인에게 병문안을 갈때 준비를 하였어요.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전복과 배변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배변에 좋은 톳을 넣어서 ~

 전복 톳죽..ㅎㅎ 조금 어색하지요? 지도 두가지를 합하여 만든 것이지만,

요거요거 환자에게 맞게 만든 완전 건강식 죽이랍니다.

 

 

◈ 환자의 회복을 도와주는, 전복 톳죽 도시락 ◈

 

  

 

[재료-7~8인분]

쌀 1컵반, 찹쌀가루 2분의1컵, 참기름 3숟가락, 물 쌀의 7~8배(육수+물)

미니전복 20여개, 톳, 파프리카약간, 소금

 

지인이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엇는데요~

원인은 감기와 과로인데..과로로 인하여 약해진 몸에 감기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생긴병.

갑자기 온몸이 마비가 오는 길랑바레라는 병이 되었네요. 맛짱도 처음 들어본  병명인데..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맥없어지는것이...참 무섭더군요.

 

다행이도 지금은 호전을 보여 빠른회복을 보여주고 있어요.

면회도 싫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어 ..직접보고 싶어서~

전복죽 만들어 다녀왔답니다.

 

쌀은 누워있거나 휠체어를 타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소화가 잘되는 찹쌀을 조금 섞어서 만들었어요.

쌀을 씻어서 불린뒤에 건지고, 참기름을 넣어 볶다가 육수를 넣어 죽을 끓이면 됩니다.

(물은 육수와 섞어서 넣는다. 된죽은 쌀의 6~7배. 진죽 7~8배 )

 

 

전복은 냉동실에 있던 미니전복이랍니다.

 

미니전복은 큰전복과는 달리 별 다른 손질없이도 그냥 조리하여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라면전복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전복으로 조리를 하였다니다.

 

[참고] ♬전복요리모음 & 전복선택*전복손질법

 

  

 

반정도 해동된 상태에서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통채로 넣고, 다시멸치를 조금 넣어 함께 끓이고,

전복이 데쳐지면 전복을 건지고. 겁질을 넣어 조금 더 끓여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내장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끓여주어 물에서 색이 납니다.

 

[참고] ♪ 전복의 보관 및 효능, 전복손질법*전복회


전복의 껍질은 한방에서도 석결명이라 하여 결막염과 백내장 들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또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저며오는 증상을 해소하고 간장 기능을 강화하며, 몸이 허약할 때 전복을
끓여먹으면 기운이나며 소변이 잘 나오게 되고, 황달이나 방광염에도 도움이 된다.
[중앙대사전, 완도군청홈페이지 참고]

요리를 하고 남은 전복껍질을 말린후 갈아서 화분에 비료로 사용하세요.
뿌리가 튼튼해 주고, 화초잎이 반짝반짝 윤이 난답니다.

 

 

 

 

껍질과 분리한 전복은 잘게 썰어준다.

 

* 전복의 크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갈거나 잘게 자르면 된답니다.

 

 

끓인 육수는 체로 받쳐 맑은 물을 걸러내면 전복죽 육수가 만들어 진것이랍니다.

 

 

쌀이 퍼지면..전복을 넣어서 섞은뒤에..

 

* 끓이다가 죽이 너무 되직하면 뜨거운 육수를 추가하면 됩니다.

 

 

육수를 추가하여 쌀이 완전히 퍼지도록 끓인다.

 

 

오늘은 그냥 전복죽으로만 끓인것은 아니고,

환자의 여러가지 상태가 배변을 못하고 있는지라.. 배변에 도움이 되는 톳을 넣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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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끓는동안 톳손질을 합니다.

톳을 거꾸로 들고 손으로 흝으면.. 알알이 털어지는데요~

끓는물에 넣어 데치면 초록빛으로 변한답니다.

 

깨끗이 헹구어 체에 받쳐놓고 물기를 빼주세요.

 

 

전복죽이 다 만들어지면.. 간을 맞추고 손질한 톳을 넣어 섞어주면 완성!

 

* 톳은 기호에 따라 더 잘게 잘라 넣어도 됩니다.

 

 

너무 오래 긇여주면 톳이 갈변하니, 조금 색감이 있도록 하려면 너무 오래 끓이지 마시고,

 

 

당근이나 파프리카등으로 색감을 좋게하도 됩니다.

 

맛짱은 볶은 파프리카가 있어서 조금 넣어 ..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빨간색으로 식욕을 자극? 하도록 하였네요.

 

 

전복이 넉넉히 들어가 건더기가 많습니다.

 

혹시나 환자가 톳을 싫어할지도 몰라서 조금만 넣어 주었더니.. 톳보다 전복의 양이 더 많네요.

 

 

오전 강의가 없다는 아이에게 먹으라고 한그릇 떠주고,

 

 

보온도시락에 챙겨넣고, 두고 먹을 것은 밀폐용기에 넣었답니다.

 

 

윤기가 좌르르~~

넉넉히 들어간 전복.. ^^

 

 

새콤달콤한 오렌지 몇조각 넣고,

 

 

 

전복죽과 먹으면 더 맛있는 사계절 동치미도 넉넉히 넣어~

 

[참고] 내 입에 딱 맞는 짜릿한 사계절동치미 만드는 법

 

 

이렇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흠~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만든.. 이 전복죽의 내용을 지인은 알려나요? ^^

 

식기전에 얼른 병원으로 고고~~~

다행이도 맛나다고 먹는 지인을 보니 안심~ㅎ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원기회복식으로 만든 전복 톳죽..

꼭 환자식이 아니라고.. 입맛이 없거나 피로감이 몰려올때 건강식으로 좋으니~

참고하여 보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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