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 김치·겉저리

♪ 짜릿한 갓김치가 가출한 입 맛을 찾아줍니다.

맛짱님 2007. 4. 17. 09:11


울 님들 이 봄 건강은 어떠신가요??
나른한 봄.. 입 맛을 괜찮으신지요?
적다보니 웬지.. 텔레비젼의 ** 멘트가 생각나네요. ;;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니 ..
춘곤증에 시달리거나, 입 맛이 없다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울님들은 어떠신가 궁굼하여 적어본다는것이..ㅎㅎ

봄이 되어 입 맛이 없을때는 ..
정말 입맛 도는 김치가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ㅎㅎ 저희집은 요즘 요 입맛이 돌게하는 반찬이..
갓김치와 냉이 김치등 잘 숙성된 김치들인데..
그 중에 오늘 올리는것은 갓김치예요.

담구기야 지난 겨울에 김장을 하면서 담구었지만,
아주 맛이 제대로 나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밥에 갓김치 척 얹어 먹는 맛이 그만이예요.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김치만 먹어도 밥한공기는 뚝딱이랍니다.

사철 담구어 먹어도 좋은 짜릿한 갓 김치 담구어 드셔 보세요.
짜릿한 맛에 반하여.. 가출한 입 맛이.. 금세 돌아 온답니다.^^

◈ 짜릿한 갓김치가 가출한 입 맛을 찾아줍니다. ◈

 



쪽파는 다듬어 씻어두고,  갓을 잘 다듬어 물에 흔들어 씻어 소금에 절여 줍니다.

 



절이는 정도는 갓의 입이 숨이 죽을 정도면 됩니다.

갓이 한단에 쪽파는 갓의 2분의1~3분의1분량이면 됩니다.

 



갓이 거의 저려졋을때 쪽파를 함께 넣어 살짝 저려줍니다.

ㅎㅎ 요 과정..사진을 잊어버리고 안찍어 .. 즉석에서 재연출하였어요..^^;;

 



갓이 절여지는동안 콩물로 찹쌀풀을 써서 양념을 만들어 둡니다.

양념: 콩물로 만든 찹쌀풀 3컵반, 고추가루 2컵반~3컵, 다진마늘 3수저, 양파즙 3분의1컵,
        다진생강 3분의2수저, 멸치액젓 1컵반,

[ 멸치액젓은 지인께서 직접 담구어 보내주신 것을 사용하였어요. 
시중파는것과는 간이 다르니 양을 가감하면서 넣어주시고, 고추가루는 기호에 다라 양을 조절하시면됩니다. ]

액젓도 만든사람이나, 회사마다 액젓의 간도 조금씩 다르니..
양념장을 만들때는 액젓을 한꺼번에 넣치 마시고.. 조금씩 넣어가며 맞추세요.

보통 절여진 채소의 양념장은 간을 보았을때, 찌개정도의 간이면 되고,
채소가 많이 절여 졌으면 양념장의 간을 조금 싱겁게, 덜 절여 졌으면 양념장을 조금 짜게만들어 김치를 담구시면 실패없는 김치를 만들 수 있답니다.

[콩물만들기 자세한 내용은 '맛있는 김치란'에 '냉이김치'를 참고하세요.]

♪ 냉이 김치로 봄향기 오래도록 느껴보세요.   

 



소금에 절인 갓을 밑둥 사이에 이물질이 잘 씻어지도록..

 



흔들어 씻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 후에 그릇에 담아줍니다.

 



양념을 넣어 골고루 묻도록 갓과 파에 문질러 주시고,

 



갓과 파를 석어 한범 먹을 분량을 접어서 묶어 줍니다.
양념이 많이 묻은것 같지만...김치가 숙성하여 국물이 나오면 적당해 집니다.

 



요롷게.. 이쁘게 김치통에 차곡차곡..ㅎㅎ
우거지가 안지도록 덮어주시고, 요즘 날씨에는 실온에서 하루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김치통을 가득 채워 놓으면.. 마음이 뿌듯.. 상쾌한 기분..^^;;

아마 맛짱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은 아닐꺼예요.
살림하는주부라면..
김치 담군후에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것은 비슷할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ㅎㅎ 김치 담구는 날은 맛짱은 부자입니다.^^*

 



기호에 따라 바로 먹어도 좋지만, 잘 익여서 먹는 맛은 ..ㅎㅎ
갓의 씁쓸한듯하면서 짜릿한 맛이 나는것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사이사이에 들어 있는 파김치까지...ㅎㅎ 이것도 ..끝내준답니다.

많이 쉰김치는 어떻게 하냐고요??
찌개를 끓여도 맛있어요. 돼지고기 쑹쑹덩 썰어 넣고 두부한모, 대파만 넣으면
훌륭한 갓김치찌개 가 되고, 각종 생선과 함께 조려도 잘 어울린답니다.

 



이 갓김치는 음.. 김장 할때 담군것이니..
거의 4달이 지난 사진이예요.

아주 .. 짜릿한 맛이 제대로 나는 갓김치랍니다,
보쌈고기와 먹어도그만이구요....ㅎㅎ

아궁, 갓김치 하나가지고.. 넘 먹는타령을 너무 많이 했지요?
지가 이렇게 매일매일 먹는타령만 하니.. 어째 살이 안찌겠어요.
안 찌는것이 더 이상한거지요..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그만할께요.

봄이 되어 나른하여 입 맛이 없으신분 연락주세요.
맛짱이 해결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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