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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취와 감기에 좋은, 찹쌀 콩나물죽~

맛짱님 2006. 9. 2. 10:44

이제 더위가 얼마 안 남았음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한 낮 더위를 빼고는 시원하니.. 얼마 안 있으면..
완연한 가을 이야기를 하겠지요.

그런데 이렇에 계절과 계절사이..간절기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여 감기에 걸리기가 싶답니다.
어제부터 우리 옆지기 코를 훌쩍훌쩍..하더니,
그 큰 등치에.. 자리에 누워 있네요.

그래서 뜨끈뜨끈 한걸 먹고 땀좀 쭉 내라고..,
쉽고..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콩나물 죽을 끓여 보았어요.
예전에 약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울 어머니들이 감기가 들면 콩나물 국 시원하게 끓여서 고추가루 팍~ㅎㅎ
매콤 뜨끈하게 묵고.. 땀을 흘리는것이 참으로지혜로운 방법이였던 같아요.

아래는 울 어머니들이 끓여 주시던 콩나물 죽입니다.^^*
몸의 기력이 덜어지는것을 조금이나마 보충하기 위해 찹쌀을 넣었고,
감기에 좋다는 파뿌리를 삶은 물을 육수를 사용하였답니다.

오늘은 감기때문에 끓였지만,
서늘한 날씨에..
또는 찬밥이 많은데.. 처지가 곤란한 날..ㅎㅎ
혹은 이것저것 만들기 귀찬은날.. 간단히 만들어 먹을수 있는 그런 음식이랍니다.
저희는 가끔 만들어 먹거던요..
ㅋㅋ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그런날에요..^^;;
그런데.. 많이 드시면  감기 예방 차원에서나
숙취제거에도 좋으니 날 잡아서 만들어보세요.

드시고 나면 땀이 쭉 나는것이..개운하고, 맛도 좋아요~^^

◈  숙취와 감기에 좋은, 찹쌀 콩나물죽~ ◈



쌀(1컵)은 찹쌀과 멥쌀을 반반씩 섞어서 충분히 불려 줍니다.

* 찹쌀이 없다면 일반 멥쌀이나, 찬밥을 이용하셔도 된답니다.



물 7~8컵에 감기에 좋은 대파뿌리 7개(한단을 사서 다 정리하여 넣었어요)와 무(한컵정도의 양)를 넣어 물이 3분의 1정도가 줄을 정도가 되게 끓여 주었어요.

동생까지 와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사진을 못찍었네요.
육수의 색이 약간  있지요..

일년에 많은 시간을 감기하고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라..
ㅋㅋ 오늘은 저녁 먹고 얼른가라고 했지요.
감기들면 가까이 사는 언니가 더 고생을...-_-;;;



불린쌀 위에 콩나물 한 대접을 올리고,
아까 만든 육수를 넣어 주시고, 쌀을 담구어 놓았던 물은 넣어주세요.
물의 양은 살의 7~8배 넣었답니다.

보통 죽을 끓일때는 물의 양이 5~6배정도 이면 적당하지만,
국물이 조금 넉넉하게 만들기 위해서 양을 조금 늘려 주었어요.
물의 양은 기호에  맍게 조절을 하시면 도리것 같아요.
 

[클릭하여 참고]♬ 콩나물을 이용한 간단하고 맛있는 일품요리

 




처음에는 뚜껑을 닫고 끓여 주시고,
넘치지 않게 중간에 불을 조금 줄여서 쌀이 충분히 퍼지도록 끓여 줍니다.

어느정도 끓어서 쌀이 퍼지기 시작하면 저어서 콩나물과 쌀이 섞이게 하여 준뒤에
뚜껑을 살짝 열고 마저 끓여줍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하려면..콩나물과 죽을 저어주기전에 ..
콩나물의 길이를 잘라주면 된답니다.

 

[클릭하여 참고]♬ 고소하고, 구수한 시래기 된장 들깨죽   



쌀이 충분히 퍼지면...새우젓으로 심심하게 간을   해주시고,



보통 죽보다는 국물이 조금 넉넉하답니다.
조금 매운맛을 내기 위하여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서 올렸고,
김가루와, 양념간장에 깨소금 참기름을 넉넉히 넣어주었답니다.^^

매운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주시려면 청양고추는 빼주시고,



잘 퍼진..  콩나물죽...
입맛이 없다고 하더만...한그릇 뚝딱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내일은 조금은 꽨찮으려나.. 괜찮겠지요?

울 블로그 님들도 일교차가 많이 나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