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요리/♬ 일품·초대요리

♪ 너무나 쉬운, 바지락 콩나물찜 & 바지락 손질법

맛짱님 2010. 6. 18. 08:47

국물맛이 끝내주는 국내산 바지락을 다들 아시죠?
요거이 수입산과는 달리 진한 국물이 끝내주는것은 다들 아실거예요.

보편적으로 바지락은 시원한 국물맛이 좋아 대부분 국물 요리의 재료로 사용을  많이 하는데요~
맛짱은 알이 곽찬 바지락으로 국물이 없는 바지락 콩나물찜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궁리,어사리, 남당리 반지락은 100% 국내산 으로 여수나 다른 지역에서도 종자로 많이 캐간다고합니다.
바지락은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바지락은 알이 꽉차는 4월말~6월 까지가 가장 속이 꽉차고 맛이 좋습니다.
천수만 바지락은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까지 알이 차있어 6월까지도 맛이 좋습니다.
바로 남당리에서 온 바지락이예요~ㅎㅎㅎ



씨알이 굵은 것이 제법 먹을 만하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으로 아주 쉬운 콩나물찜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드는 법이 우찌나 간단한지~ㅎㅎㅎ
이웃님들도 보시면 놀랐것 같은 예감이~^^

너무쉬운 콩나물 바지락찜! 그러나 맛은 명품인 그런 바지락 콩나물 찡이랍니다.


◈ 너무나 쉬운, 바지락 콩나물찜 & 바지락 손질법 ◈

 

먼저 서해안 자연산 바지락, 키조개, 참소라 구별, 손질, 보관법부터 적고 요리 포스팅합니다.

* 자연산 명품 바지락

요즘은 국내산 말고 수입산이 저렴하게 많이 들어와 굵고, 속이꽉찬 바지락을보기 힘드 실껍니다.
바지락은 국내산과 수입산을 외관상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아요.

국내산도 작은게 있고, 펄에 따라 색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국물을 우려내면 틀림없이 차이는 있답니다.

* 국내산 - 소량만 넣어도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고, 알이 꽉차 , 씹는맛이 느껴집니다.
* 수입산 - 여러개를 넣어야 국물이 나오지만 맹물임.

냉동을 해동시켰기 때문에 살이 껍데기에 붙어 살이 적습니다.

# 전부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편적인 구별법입니다.

(바지락 손질법)

바지락은 해감을 해서 드셔야 합니다.
펄에서 캐는 것이기에 속이 비어 있거나, 펄이 들어간 바지락을 고르는 작업이죠.

1. 해감하기 - 하루정도 바닷물 또는 소금물에 담가둡니다.
2. 깨끗이 닦기 - 깊은 볼에 넣고 박박 밀며 껍데기에 잔여물을 닦아 줍니다.
3.털어내기 - 바구니에 담아 세게 3~4번 털어줍니다.



(바지락 보관법)

바지락은 드실 만큼만 덜어 내시고, 나머지는 소량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오랫동안 드실 수 있어요. 냉장실 보관은 2~3일 정도입니다.

맛짱도 바로 조리를 할 수 가 없어서,
싱싱한 바지락을 먹을 만치씩 포장을 하여 냉동실에 보관을 했어요.
이제 본격적인 바지락 콩나물찜 조리 시작합니다.



[재료] 콩나물 300그램정도, 바지락 400그램, 찹쌀가루 3~4숟가락(물 3분의1컵에 녹여서),미나리 한줌

[양념] 멸치다시국물 2분의1컵, 국간장 5~6 숟가락, 매운고추가루 3~4숟가락, 
          생강맛술 3숟락, 다진마늘 1숟가락반, 파


[참고] ♪ 생선*육류요리가 즐거워지는 생강맛술

냉동실에서 나온 남당리 바지락이예요.
얼어서 바지락에 얼음이 꽁꽁! ㅎㅎㅎ

해감을 시킨상태로 배달되어 온 바지락이라 도착하자마자 바지락껍데기를 씻어서 바로 냉동한 거예요.



콩나물을 씻고,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찹쌀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양념을 모두 넣어 섞어주면 되요.



넓은 냄비에 콩나물을 펼쳐놓고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준다.



양념장위에 꽁꽁 얼어 있는 바지락을 넣고 뚜껑을 닫아 중간정도의 불에서 김을 올린다.



콩나물 냄새가 나고 김이 나기 시작을 하면 뚜껑을 연다.

조개는 입을 다 벌리고 있고, 콩나물을 익었어요.
양념장과 바지락,  콩나물에서 나온 국물이 적당히 나와 있는 상태랍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찹쌀물을 넣고,



미나리를 넣은 후에 양념장이 골고루 묻게 한 뒤에 불을 끈다.



쨔쟈쟈쟌~!!! ㅎㅎㅎ

너무 멋진 콩나물찜이 완성 되었어요.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찜? 고거이 별거 아닙니다~
이렇게 후다닥 만들수 있잔아요~^^



양념이 골고루 묻은 바지락!
그냥 손을 들어 쪽쪽~ 양념까지 맛있답니다.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바지락이 완전 고소한 맛이라는거~ㅎㅎㅎ
바지락이 이렇게 달고 고소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마도 냉동하지 않고 바로 만들었다면 조개 특유의 쫀득한 맛도 있었을거예요.
그런데 맛짱이 바뻣던 관계로 냉동을 하는 바람에 아주 부드러운 바지락 살을 먹었답니다.

또 다른 매력은 아주 훌륭한 밥반찬이 되는 콩나물 바지락 찜이지만!
간단하고 폼나게 안주를 만들고 싶다면 바지락 콩나물찜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대로 드셔도 맛은 빠지지 않지만! 만약 시간적이 여유가 있으면
오징어라도 한마리 추가로 넣으면 더 푸짐할거예요. ^^



아삭아삭 콩나물과 미나리 향이 끝내주고요~
한수저 푹 떠서 밥을 비벼 먹으면 밥이 술술 넘어가요.

매운고추가루를 넣었더니 칼칼한것이 먹고나니 개운하답니다.

* 콩나물은 일반슈퍼에서 파는 콩나물이라 가늘어요.
  찜용으로 구입하여 조리를 하면 위에 사진보다는 통통한 콩나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ㅎㅎㅎ




콩나물이 바닥에 깔려서 잘 안보이지만, 3~4인 가족이 먹을양이 된답니다.
아구나 생선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훌륭한 찜을 만들 수 있어요.

바지락을 국물요리에만 사용한다는 고정관점을 바꾸면
간단하고 맛있는 일품요리가 금세 뚝딱~ㅎㅎㅎ

오늘도 즐거운 요리하시고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