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 김치·겉저리

♪ 명절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줄, 나박김치&배추겉절이

맛짱님 2010. 2. 13. 08:11

명절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맛짱도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몸과 마음이 바뻐집니다.

맛짱은 경기도에 있는 큰댁으로 설을 쇠러가요. 형님이 장보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지요.
그래서 큰집에 가면..수고를 조금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질부들알아서 다할테니 쉬라고 해도
성격상 쉬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십니다...에긍~ 집안이야기 다 나오겠네요.
각설하고 요리이야기 들어갑니다.^^

주초에 구입한 배추한통, 아침뉴스타임 방송될 배추만두를 만들고 속대가 남았어요.
배추 속대를 이용하여 느끼함을 완전히 잡아주는 나박김치와 아삭하고 갈끔한 맛이 나는 배추겉절이를
만들었답니다. 배추 한통 아주 알뜰하게 사용하였어요.


 


배추 한통 3500원주고 구입을 하여 ..만두에서 김치까지~
정말 알뜰하게 사용을 하였지요?

[참고] ♬ 별미 배추만두 & 이색 단감만두

설명절에 상차림에 도움이 되는 두가지 반찬!!
기름진 음식으로 더부룩한 속을 확실히 달래줍니다.


◈ 명절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나박김치&배추겉절이 ◈

 

[ 나박김치 재료 ]
배추잎 8~9개, 무3센치높이지름 약10센치 한토막, 오이 2분의1개 - 나박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실파*미나리 8가닥 -3~4센치길이로 자른다.
마늘 2쪽, 생강 저민것 5조각 - 마늘과 생강은 저며썬다
생수 6컵 (끓여서 식힌물), 소금 3 숟가락 조금 안되게, 화인스위트 3분의2차스푼,
홍고추 1개 - 갈아서 사용


* 배추, 무, 오이 - 자르기전에 씻어서 소금을 뿌린 뒤에 20 분정도만 절인다.
* 홍고추는 갈아서 생수에 탄다은 체에 걸러내고 물을 사용한다.



재료를 나박썰어 소금에 절이는 시간은 20분정도라고 적었는데..
재료가 살짝 숨이 죽는 정도만 절이면 된답니다.


생수에 갈아놓은 고추를 풀어 색을 내고, 소금과 화인스위트를 섞어준다.

 

소금에 절인 채소들은 물에 흔들어 건져내고, 물기를 대충 뺀뒤에 글라스락에 담아준다.



나머지 양념도 함게 넣어주고 고추물을 부어주면 완성~!!

참 쉽지요?
아마도 나박김치를 만들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거저 담가 먹는 김치라고 할만큼 쉬운 것인 나박김치랍니다.



국물과 건더기의 비율은 숟가락으로 저어 보았을때 조금 빡빡한 정도예요.

건더기가 1이라면 국물은 2~ㅎㅎ
국물이 건더기의 2배 정도면 적당하답니다.

나박김치는 억지로 익히면 맛이 덜해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실온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키면 된답니다.



보기에도 갈끔하고 .. 식감이 동하는 나박김치랍니다.
오늘정도에 담구면 명절에 드시기 좋은 정도의 맛이 되니 참고하여 보세요.

잘익은 나박김치 한그릇이면.. 명절의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이 싹 달아 난답니다.


♤           ♤            ♤           ♤             ♤             ♤


배추잎 몇개로 나박김치를 담고 그 나머지로 배추겉절이를 만들었어요.
아래양은 큰접시에 푸짐히 담을 양정도 밖에 되지가 않으니 많은 양을 만드시려면 배추와 양념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사실..명절음식은 집집마다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다른집에 인사를 가서 먹을때도.. 비슷한 음식이 상에 올라오는것은 어쩔 수 없어요.
그렇다고 명절음식 이외의 것을 만들기에는 너무 힘이들공~ㅎㅎ

그럴때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션한 나박김치나 산뜻한 겉절이 한접시면 해결이 된답니다.



[재료] 배추 300그램( 물 2컵, 소금 1.5숟가락)

[양념] 홍고추 2개, 고추가루 3 분2숟가락, 다진마늘 3분2 숟가락, 다진생강 2분의1차숟가락, 다진파 1숟가락
          집간장 1숟가락, 올리고당 3분2숟가락, 볶은소금 1차스푼
          미나리, 밤 4~5개, 깨소금


* 배추 - 잎을 떼어 씻은후에 먹기좋은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절인다.
* 홍고추 - 믹서에 대충갈아 준비한다.
* 마늘, 파, 생강 - 손질하여 곱게다져준다.
* 밤 - 껍질을 벗기고 나박썬다.
* 미나리 - 3~4센치길이로 자른다.

※ 간은 심심한정도인 개인의 기호에 따라 양념을 가감한다.(집간장대신 액체를 대신하여도 된다.)

오늘 올리는 겉절이는 평소에 만들던 겉절이와는 조금 다른 맛의 겉절이랍니다.
평소에 만들던 겉절이는 조금더 절여서 양념을 하지만.. 오늘 올리는겉은 배추의 아삭함과 고소함을
맛볼수 잇는 샐러드식 겉절이 무침이랍니다.

ㅋ 고기먹을때도 잘 어울리죠~^^;;

배추잎을 떼어서 물에 잘 씻은뒤에 한 입에 먹기 좋은 정도의 길이와 크기로 잘라주세요.
물에 굵은소금을 타고 자른 배추에 부어서 절입니다.
  



절이는 시간은 양념을 준비하는 시간보다 조금 더~ㅎㅎ
대략 30분정도면 되요. 배추의 겉에 간이 조금 드는정도랍니다.



30분정도 절인 배추를 건져서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어서 설렁설렁 무치면 됩니다.

* 배추와 양념장을 미리 준비하여 놓았다가 .. 상에 내기전에 설렁설렁 무쳐서 내면 된답니다.



양념이 잘 섞어지면 밤과 미나리. 깨를 넣어 다시 섞어준다.



흐흐흐~ 밤이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배추겉절이!
요거이 을매나 맛있는지 아세요?

고소한 배추속잎과 아작아작 씹히는 밤의 고소함, 달콤함이 증말 조화롭답니다.
배추지만 배추 같지 않은.. 빨간 고추가루가 들어갓지만..
야채 샐러드를 먹는 아주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난답니다.




접시에 담을때는 간이 심심하니 넉넉히 푸짐하게 담아주세요.
배추 겉절이 한접시면..다른 음식보다 인기짱!!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어 소화를 촉진시켜주고요,
명절음식의 느낌함과 을 싹~ 잡아 준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나박김치와 배추겉절이이니
이웃님들 참고하시고 즐거운 요리 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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