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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작가에게 배운, 음식사진 잘 찍는 법

맛짱님 2009. 10. 13. 09:23

온라인상에서 알게된 많은 분들이 맛짱을 보면 요리블거라 부른답니다.^^
ㅎㅎ 요리를 주로하는 블로거라는 소리죠.맛짱이 요리 블로거임은 틀림없어요.

요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맛짱을 보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냐?는 질문을 해요.
그럴때 마다 답하기가 애미한것이.. 요리마다 장소마다 다 달라요.
먹기좋은 각도에서 찍는것이 제일~~ㅎㅎㅎ
그렇게 애매한 답을 하곤했어요.

사실 맛짱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카로 요리사진을 찍었어요.
기계치인 맛짱은 dslr의 기능이 얼마나 복잡하게 느껴지는지..
웬만한 것은 다.. 디카로 해결을 하였답니다.

맛짱이 사진에 관심이 있는것을 아는 지인이 파나소닉프라자에서
사진찍는법 무료강좌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마침 그 날에.. 근처에 약속도 있고해서..청담동에 위치한 파나소닉프라자에 다녀왔답니다.
좀 이른시간에 도착을 하여 강의실에 들어가니 이미 몇분이 와 계시네요.

  

강좌가 시작되기전 시간이 남아 전시장도 둘러보고,

 

파나소닉프라자내 스튜디어등을 두루두루 둘러 보았답니다.

끼웃거리니.. 관계자분이 사진을 찍으로 왔냐고 하더라고요.
듣고보니 파나소닉 프라자에서는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서 액자를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오모낫! 가족사진이 무료래요..^^;;
무료라고 하니 맛짱도 귀가 솔깃! 
다음에 다시 가 보려고 생각을 하였어요~ㅎㅎㅎ
전화나 인터넷에서 예약접수.

 

드뎌 전문강사의 강연이 시작이 되고..중간에 쉬는시간에는 잡담도 하고,



본격적으로 사진작가에게 요리사진을 잘 찍는법을 배웠어요.
애궁.. 맛짱은 음식보다 굵은 팔목에 눈길이~^^;;

 

프로사진작가님의 말씀을 아마츄어 맛짱이  경청하며 실습 하는중..^^



전문작가에게 배운 음식을 잘 찍는법과 맛짱의 두번째 저서를 참고하여 정리하여 봅니다.
('카페와 블로그로 성공한 여자들의 인생역전스토리' 참고)

첫번째, 어떤 사진이든 <본인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기능을 잘 숙지>하고,
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요 카메라는 맛짱이 삼년정도 사용한 카메라예요.
하도 찍어서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는 고마운 맛짱의 디카죠~ㅎㅎㅎ

카메라의 기종은 다 다르고 음식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본인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기능을 충분히 숙지한후에 사용을 하는것이 기본이기에 카메라 사진부터 올립니다.

두번째, <빛을 잘 이용한다.>

요것은 맛짱도 잘 못하는것중에 하나예요. 작업이 항상 늦은 오후에 이루어지니..^^;;
자연광을 잘 이용하면 음식의 색이 제일 먹음직스럽게 나온답니다.

  
▲ 스탠드를 이용한 조명                     ▲ 조리대에 설치한 조명                 ▲ 어두운곳 빛을 주기위한 반사판

자연광을 이용하지 못할경우에는 <보조광인 인공조명을 이용한다.>
보는이로 하여금 식감자극하여야 하는 먹음직스러운 요리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것으로는 스탠드를 이용한 것이예요.
항상 늦은오후에나 작업을 하는 맛짱이 매우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스탠드에 트래팔지나 부드러운 아크릴판을 이용하여 직접광을 피하고
은은한 조명을 만들어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사진을 찍는다.


* 반사판 만드는법 - 파일이나 두꺼운 종이에 알루미늄 호일(덜반사되는 쪽이 밖으로 나오게)을 붙여 만든다.

세번째, <어두운곳에서는 ISO감도를 조절한다.>

ISO는 국제표준화 기구가 정한 필림의 감광도로 ISO갑은 수치로 표시되 수리가 높을수록 감광도가 높아져
동일한 겨터스피드나 조리개의 상태애서도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 좀 더 밝은 사진을 찍고자 할 때 사용한다.

 
▲ 어두운 식당에서 찍은 사진. ISO 감도 설정전(왼쪽)과 후(오른쪽)의 사진

단! ISO 감도를 너무 높이면 노이즈가 생기니 기본값 100을 유지하면서
ISO값을 조금씩 높여가면서 촬영을 한다.



네번째,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준다.

빛을 수치로 표시한 것인데 동일한 태양 아래의 빛이라도 색상에 있어 해뜰때와 해질때의 색온도는 낮고,
한낮의 색온도는 높다고 말한다. 색온도라고 말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 설정모드는 디카의 기종마다 다르니 본인의 카메라 메뉴 기능으로 들어가
사용자설정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여 사용한다.


▲ 주방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화이트 밸런스 설정전(왼쪽)과 후(오른쪽)의 사진

사진은 차례상에 올리는 산적을 찍은거예요.
 별차이가 안 느껴지시나요? ^^;;

다섯번째, <카메라의 접사기능(매크로모드)반셔터를 이용한다.>

음식을 가까이에서 찍을때는 카메라에 있는 튜울립모양의 그림이 그려저 있는
매크로모드를 사용하면 가까운곳의 촛점이 잘 맞는다.

반셔터는 디지털 카메라 찍기전에 반정도 셔터를 누르는 것을 말하는데,
셔터를 살짝 누른뒤, 반셔터상태를 유지하며 구도와 촛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면
완성도가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섯번째, <사진을 찍을 때는 신중히! 삼각대를 이용하여 찍는다.>
삼각대를 사용하지 못할경우에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잠깐 호흡을 멈추고 찍는다~^^;;
ㅎㅎ 그만치 신중하고 떨림을 없애기 위함이예요.

일곱번째, <음식과 어울리는 그릇과 소품(테이블보, 악세사리, 주방용품등등)을 이용한다.>
요리의 종류에 따라 음식과 어울리는 그릇(대접, 접시, 동그란그릇, 각진그릇등등)을 선택하는것도 중요하다.

 
▲  LA 갈비를 그대로 담은 경우와 실파를 뿌려서 장식으로 사용한 경우


맛짱은 미술적인 감각이 적어 소품 사용을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데 소품을 사용하면 좋답니다.



밋밋한 음식에는 고명을 장식처럼 이용해도 되고, 강조하고 싶은 완성요리나 ...



음식보다 눈에 먼저들어오는 앞쪽을 강조하고 싶으면 뒤배경은 흐릿하게 아웃포커싱으로 찍는다.

 

* 뜨거운 음식은 끓는물이나 김이나 담배연기등을 이용하여 음식의 표현을 더 리얼하게 할 수 있다.

일곱번째, <평면보다는 입체감을 살려 여러장 찍는다.>

의도된 평면한 사진이 아니라면..밋밋한 음식사진보다는 측면에서 음식의 모양이 제대로 보여지는 방햫에서
구도를 바꿔가며 여러장을 찍은 후에 골라서 사용한다.

 
▲ 위에서 아래로 찍은사진                                         ▲ 측면에서 찍은사진

음식과 눈높이를 맞춘뒤에 약 10~ 15도 정도 위로 찍으면 먹음직 스러운 입체요리사진이 담겨진다.


여덟번째, <음식을 완성하기전에 요리에 어울리는 그릇과 소품을 준비하여 둔다.  >

사실 요리사진을 위한 요리가 아니라면 다들 .. 맛짱처럼 집에서 드시는 음식을 찍는거라 생각이 됩니다.
바로 만든 음식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음식이 완성되기전에 소품과 그릇을 준비하여 두었다가
음식이 다 만들어 지는대로 바로 사진을 찍는것이 제일 좋다.

   
▲ 각종그릇, 완성요리 배경이나 바닥에 사용할  한지와 천, 소품들

아홉번째, <편집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요즘에 나오는 편집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놀랄만큼 좋더라고요.
조금 모자라는 부분을 수정하고 색과  구도를 보정하면 좀 더 나은 음식사진이 나온답니다.


▲ 다음(Daum) 블로그 사진 편집기

 
▲ 블로그 편집기를 이용하여 보정을 한 간장게장 사진(왼쪽)과 보정전의 사진(오른쪽)


사실, 맛짱은 편집프로그램을 다룰줄을 몰라.. 현재 블로그에 있는 편집기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초보자들이 다루기에 간단하고 쉬우니 블로그에 설치되어 있는 편집기를 십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정리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순서를 간단히 적어본다면...
재료 준비---> 재료와 양념을 세팅--> 재료 손질과 칼질-->조리과정 세분화 촬영(과정컷)
--> 완성된 요리를 담을 그릇 선정-->어울리는 바닥재료 선정(한지나 천등으로)--> 요리 완성
-->완성품 촬영(완성품에 어울리는 소품과 함께 촬영) -> 편집후 블로그에 포스팅


그 동안 어떻게 하면 음식사진을 잘 찍냐는 질문에.. '시간이 나는대로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하고는
이제까지 미루어 왔었는데.. 전문작가의 도움을 받고, 나름대로 생각하는것을 아마츄어식이지만,
정리를 하고나니 미루었던 숙제를 한것 마냥 시원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무엇이 든 다 그렇지만,
요리사진도 많이 찍어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만치 경험이 많아야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요령도 터득을 하답니다.

온라인을 통해 검색을 하여보면,
사진찍는법에 관한 무료강좌도 많이니 검색을 십분활용하여 좋은 기회 가져보시고,
기회가 있을때 많이많이 찍어보시고 나만의 사진찍는법을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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