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물을 넣지 않고 만든, 별미 삼색전

맛짱님 2009. 7. 29. 09:34

여름방학이라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맛짱네 아이는 방학을 했어도 계속하여 학교를 가는지라.. 방학이 그리 실감은 안나지만!
집에 오는 시간이 평소보다는 많이 빠르답니다.

집에 들어오면서 아이가 하는 말은 뭐 먹을거 없냐는 소리예요.
점심 안 먹었어? 하면 성장기라 먹고 뒤돌아서면 배가 고픈시기라며..
오늘은 간식으로 부침개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럼 무엇을 해줄까?? 하다가
지난번 새농이님과 체험을 하러 갔을때 봉황님이 맛을 보여주었던 오이부침개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별미 오이 부침개를 해주마~하고는 준비를 하였어요. 


 

 
내친김에 고구마와 감자가 눈에 뜨이길래 오이전과 색을 맞추어
간식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오늘에 간식 컨셉은.. 맛과 모양, 영양은 기본이고,
다른 부침개나 전과는 달리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삼색전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ㅋ 시작부터 물을 않넣고 어찌 부침개를?? 하시죠?
일단은.. 맛짱을 믿고.. 포스팅을 지켜 보셔요~^^

그리하야~ 오늘은 색도 모양도 이쁜 부침개, 아니징! 전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아닌가?? 부침갠가?? ^^;; 하여간에..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삼색전이랍니다.


◈ 물을 넣지 않고 만든, 별미 삼색전 ◈

제일 먼저 만들어 본 것은..초록빛이 아름다운 오이전이랍니다.
이것은 ..맛짱도 처음 뵙는 봉황님이 만들어서 식당으로 가져 온 오이전이예요.
어떻게 만들어요? 질문을 하였더니.. 오이를 갈아넣고 만들면 되요~ 하시데요.ㅎㅎㅎ

<마음놓고 진행하세요! 초록빛이 아름다운 오이전~^^*>



[재료] 부침가루 1컵, 오이 3분의2개~1개(오이의 크기와 굵기에 따라 들어가는 양이 다름니다.)
          당근과 오징어는 옵션!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다리 2분의 1마리정도를 넣었어요.


오이를 손질하여 강판에 갈아서 부침가루와 섞어준다.
 


당근은 채를 썰어 다지고, 오징어는 잘게 잘라 부침반죽에 섞어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수저씨 떠서 팬에 올려 노릇하게 부쳐준다.

ㅎㅎ 만들기 번거로우면 그냥 크게 부치면 되요.
크기 부치면 지름 20센치 정도의 오이부침개가 2장 나온답니다.



요렇게 노릇하게...
맛짱은 한입에 집어 먹기 좋으라고 작게 부쳤어요.
2명정도가 드실정도의 양입니다.



다음, 어제 쪄 놓은 고구마가 있어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일단은 서야 하는 빨간색! 고구마 김치전>이랍니다.



[재료] 찐고구마 2개, 김치,부침가루,달걀

고구마는 포크나 기구를 이용하여 으깨주세요.
김치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고 국물을 짜고 으깬고구마에 넣어 섞어줍니다.
양파나 다른 야채를 넣어도 되지만, 오늘은 김치만 넣었어요.

반죽이 되면 지름 5~6센치정도 크기의 완자모양을 만들고 밀가루, 달걀물을 입힌후에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노릇하게 익혀준다.

* 찐고구마 없으면 .. 저며 설어서 렌지에 5분정도 익힌후에 만들어주면 된다.



ㅎㅎ 고구마 김치전은 <맛짱의 스피드쿠킹, 주말간식 110번 요리>로 실려 있고,
김미화유에 스피드요리를 하면서 방송 출현을 했던 간식이랍니다.

오랜만에 .. 고구마 김치전을 만드니..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잠시 적어 보았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다 익을 재료라.. 그리 어렵지 않게 익혀 낼수 있답니다.



이쁘게 완성된 고구마 김치전은 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답니다.



세번째 노란색은 무엇을 낼까 생각을 하다가 .. 감자에 커리를 넣어 보았어요.

<잠깐 멈추었다가는 노란색, 감자커리전 !>



[재료] 감자 3개(아이주먹크기), 인델리 커리가루 3~4숟가락, 포도씨유

왼쪽 사진속의 주인공은 고구마가 아닌 감자예요.
얼듯보면 고구마처럼 자주빛 겁질을 가지고 있고, 속도 약간 노릇한 빛이 나지요.

껍질을 벅기고 강판에 갈아서 체에 받히고 감자에서 나온물을 가만히 두면 전분이 가라앉는데..


 



체에 받혓던 감자건지에 인델리커리를 넣고
전분(감자물을 따라버리고 가라앉은 녹말을 사용)을 넣은후에 섞어준다.

자주 감자는 일반 감자와는 달리 전분기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약간 알싸한 맛이 있답니다. 이렇게 수분을 제거한 후에 감자전을 만들면
부침가루를 넣치 않아도 되고 쫄깃하고 바삭한 감자커리전이 만들어 진답니다.

* 기호에 따라 다진양파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수저식 떠 넣서 부쳐줍니다.
(지름 5~6센치 정도의 크기감자전이 15개정도가 만들어집니다.)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



바삭하면서 속이 쫄깃한 노란색의 감자커리전이랍니다.
색도 이쁘고 간식으로 짱!

다른 재료를 넣어 응용을 하면 안주나 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는 새로운 요리가 탄생이 된답니다.
ㅎㅎ 참고 하시고 멋진요리 만들어 보세요.



이렇게 알록달록한 삼색전이 만들어 졌답니다.

한꺼번에 담아 놓으니... ** 색의 신호등이 연상되네요~^^;;



요거이 오이향이 향긋한 초록빛 오이전입니다.



가운데 듬직하게 자리잡은 것은.. 김치가 들어간 빨간색의 고구마김치전 이예요.



감자커리전은 노란색 커리향이 입맛을 자극하면서 쫄깃하고 바삭한 맛이 동시에 난답니다.

요렇게 만들어서 간식으로 한접시 담아 주었어요.
부치면서도 연신 집어 먹더니.. 접시에 담아주엇더니.. 또 잘 먹네요~ㅎㅎ
아이가 먹으면서 세가지가 다.. 각기 다른맛과 향이 나는 별미전이라고 합니다.

위에 양이면 3~4인의 가족이 먹을 만한 간식의 양이 나온답니다.



처음에 이야기 한것 과 같이 물을 넣지않고 삼색전을 만들었지요?
ㅎㅎ 이렇게 만들면 물을 넣치 않고도 전을 만들 수가 있답니다.

요즘 감자, 오이,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니 참고하시어
건강한 먹거리 만들어 보세요. 방학중 아이 간식으로 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