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정성이 가득! 만들기 쉬운 홈메이드 약과

맛짱님 2008. 9. 10. 13:44

아마도 약과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맛짱도 제사나 차례가 끝나면..제일먼저 손이 가는것이 약과 였는데...
아무리 맛있는 집에서 구입을 하였다고 하여도.. 단 맛이 강하고 느끼한것이..
지금은 예전에 그 맛이 나지를 않아요.

ㅎㅎ 공감하시는분 있으시지요?
그럴바에야.. 약과를 집에서 개인의 입 맛에 맞게 깔끔하게 만들어 보세요.
만드는법도 아주 쉽고, 형식에 매이지 않으며..
시판용 약과와는 차별화 된 맛이 나는것이 맛도 좋답니다.

도구중에..약과 틀도, 방망이도 필요 없고.. ㅎㅎ
집에 있는 재료와 기구로 만들 수 있는 아주 쉬고 간단하며 맛있는 약과랍니다.

 



아마 추석 차례상에 올리시고 싶은분은 오늘이나 내일쯤 만들었다가  하루정도 집청하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당일에 사용을 하면 적당하답니다.

◈ 정성이 가득! 만들기 쉬운 약과 ◈



작년에도 약과를 만들어 올렸는데..
오늘 올리는 약과는 작년에 만든약과와는 조금 다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밀가루에 찹쌀가루를 섞어보았고, 반죽시럽을 따로 만들어 반죽을 하였지만,
오늘은 시럽없이 더 간단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법을 올립니다.


사진은 복잡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몇가지 주의만 하면 맛있는 약과를 집에서도 만들수 있답니다.

 

[참고]♬ 찬밥으로 조청(쌀엿,물엿,요리엿) 만들기

  

밀가루, 소금, 찹쌀가루,소다는 체에 쳐 주고 청주(or청주)에 생강을 갈아서 고운채에 받쳐서 즙만 걸러서
밀가루에 넣었고 참기름도 함께 넣어 손바닥으로 비벼 줍니다. 그리고 반죽을 대충 뭉쳐주세요.
항균 위생봉지에 넣어 20~30분간 휴지를 시킵니다.

* 반죽을 너무 치대면 결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 반죽에 게피가루는 기호대로 첨가를 하시고, 생강과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약과에서 쓴 맛이 난답니다.

[재료] 밀가루 1컵반, 찹쌀가루 2분의1컵, 백색후추가루 3분의1티스푼,
          볶은소금 3분의1숟가락, 소다 3분의1티스푼, 참기름 3~4수저,
          생강즙 35그램, 소주or청주 2분의1컵,포도씨유

* 보통 위에 레시피라면 .. 아래크기정도의 약과가 20개정도 나옵니다.
   필요한 약과 숫자를 계산하여 .. 재료의 양을 가감하면 됩니다.


[집청시럽] 꿀과 조청(or물엿) 2분의1컵씩, 계피가루 기호대로
                ( 집청은 꿀이나 조청이 없으면 물엿 으로만 해도 되요. )


 

##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가루재료를 모두넣어 체에 친다 -> 참기름을 넣고 양손바닥으로 비벼 기름이 골고루 스미게
한다. ->반죽을 뭉쳐준다.치대지말고 양손으로 뭉치듯이 반죽을 한다 ---> 위생봉지에 넣어
20~30분 휴지시킨다. ->네모진 그릇에 넣고 모양을 만든다. -> 모양이 만들지면 쏟아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3.5 정사각정도의 크기) -> 포크등을 이용하여 구멍을 내준다
->튀긴다 ->하루정도 집청한다.



약과 반죽에 구멍을 낼 때는 바닥까지 자국이 나도록 합니다.

* 구멍이 적거나 없으면..잘 익지 않고 집청할 때 꿀물(물엿등)이 잘 스미지 않는답니다.



ㅎㅎ 구멍을 뜷어 놓고 보니..건빵 생각이 나네요. 약과를 이렇게 사각지게 만들면..
만들기도 쉽고, 자투리가 나오지 않아 허실이 없답니다.


약과 반죽의 두께는 2센치가 채 되지 않는 두께랍니다.

 

약과를 튀길때는 너무세지 않은 불에서 서서히 익혀주는데, 약과가 기름위로 떠오르면..
중간중간에 뒤집어 주면서 색이 골고루 나오도록 합니다.



약과에 낸 구멍으로 기름이 들락날락하면서 ..약과의 속까지 골고루 익혀줍니다.

 

불이 너무 세도 안되고 한눈을 팔면 금세 타 버리니.. 지켜서서 기름에 넣은 반죽이 떠 오르면 뒤집고,
약과의 색이 노릇하게 나면 체를 이용하여 건져주세요.

혹시나 기름이 무어냐고 가끔 물으시는분들을 위해서...^^
맛짱은 포도씨유를 이용하여 튀겨 주었어요,



약과의 결과 색이 아주 잘 나온 상태예요.

이렇게 튀긴 약과는 그냥 먹어도 .. 고소하고 맛이 있답니다.



튀긴 약과를 집청하기전에 잘라 속을 보았어요.

밀가루만을 사용한 약과와 맛을 비교하여 보면..밀가루는 좀 더 바삭하고 찹쌀가루가 들어간것은..
더 부드러워요. 맛은? ㅎㅎ 둘다 좋아요. ^^;;


* 쌀쌀가루를 넣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에는 양을 조금 더 늘려 보아야 겠어요.



[참고] 밀가루로만 만든 약과를 보시려면->♪ 한 입 쏙, 귀여운 미니약과 만들어 보세요



튀겨준 약과는 하루정도 집청을 하는데..
집청은 따로 시럽을 만들지 않고, 꿀과 조청을 반반씩 섞고, 계피가루를 약간 넣어주었어요.



꿀과 조청을 준비하여 렌지에 살짝 데운뒤에 약과가 완전히 식기전에 넣어서 하루정도 둡니다.
약과가 식전에 담구어야.. 시럽이 골고루 잘 스며들어 더 쫀득하고 맛있는 약과가 된답니다.

ㅎㅎ 저는 조금 작은양을 사용하였더니.. 반정도만 잠기네요.
맛짱은.. 약과에 꿀물이 골고루 스미도고록 중간중간에 꿀물에 잠기도록 뒤집어 주었어요.


집청을 할때는... 플라스틱용기보다는 유리용기를 이용하는것이 건강상 좋답니다.
맛짱은 친환경소재인 유리제품 글라스락을 사용하였답니다.



하루정도.. 아니당.. 밤 열한시정도에 만들어 좀전에 건진것이니.. 13시간이 좀 넘는시간이네요.
집청시럽에서 건진뒤에는 겉에 남아 있는  꿀물이 떨어지도록 체나 바구니에 받혀두세요.



약과의 결도 아주 잘 나왔어요~^^

집청까지 끝난 약과예요.
색도 아주 이쁘지요?
ㅎㅎ 맛도 좋아요.
파는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 그런 ..갈끔한 맛의 약과 갑니다.



꿀물이 반정도 스민상태.. ㅎㅎ 맛짱은 이정도가 딱 좋더라고요.
단맛은..개인의 기호대로 ..조절을 하세요.

먹는사람의 입 맛에 맞게 조절을 하여 만들 수 있는 것이 홈메이드의 장점 아니겠어요.~^^*

참고로 하루이상 집청하시면 좀 더 진한색이 나고,
꿀물이 약과 속까지 잘 스며 더 쫀득한 약과가 된답니다.

 


이쁜 박스가 있으면, 아래랩을 깔고 야과를 담은뒤에 맨 위에 올라가는 약과에 대추,잣등 건과류를
이용하여 장식을 하여 가지고 가면.. ㅎㅎ 정말 고급선물이 부럽지 않답니다.


받는이 주는이 모두 기분짱!이예요~^^

 



밀가루, 참기름, 후추가루, 생강등의 재료들이 집에 거의 있는 재료들이니..
아마 약과를 만드는 재료의 원가를 계산하면 모두 합하여.. 천원도 안넘을 거예요...ㅎㅎ
한개도 없어서 다 구입을 해야 한다구요?
ㅋ 음.. 그럼.. 천원은 넘을려나? ^^;;



정말 만들기 쉽고, 맛있는 찹쌀가루가 들어간 약과랍니다.

박스는 화과자통을 재활용하였어요~^^ 

 


아주 저렴한 원가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홈메이드 정성표 약과~!
이번 설명절에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선물도 하고 차례상에 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