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요리/♬ 도시락·간식

♪ 이번추석엔, 맛있는 약과를 만들어 보세요

맛짱님 2007. 9. 10. 08:55

 

약과 좋아하시나요?

맛짱이 어려서.. 제사를 지낸 뒤에 어른들께서 음복하라 하시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것이 약과였어요.
많은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그 시절에는 약과가 왜 그리 맛있었는지 모르겟다구..ㅎㅎ
먹거리가 귀햇고.. 약과는 차례를 지내거나 제사를 지내야 먹을수 있는 것이 었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아요.

저도 그랫거던요.. 약과 한개를 집어 들고는 야금야금 떼어 먹는 그 맛을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어른이 되어도 어린시절 그 추억에 ..제사를 지내고 나면 손이 가는 것은 약과지만..
그 시절 그 맛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요즘 시판하는 약과는정말 많이 달아먹고나면 목이 알카한것이 한개를 다 먹지 못하겟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약과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하고..
혹시나 맛짱과 같은 생각이 있으신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그렇다고 늘 약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예요.
여지껏 다 합해봐야 열댓번..^^;;
꼭 제사나 차례가 아니더라도 .. 어른들께 선물을 하시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니 기회가 있으면 만들어 보세요.

명절에 어른들게 인사를 갈때 직접 만들어서 선물을 하면 정성가득한 선물을 받고 정말 좋아한답니다.
ㅎㅎ 점수 따는것은 따놓은 당상이랍니다...^^

◈ 한 입 쏙, 귀여운 미니약과 만들어 보세요 ◈

 

    

 

사진은 복잡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몇가지 주의만 하면 맛있는 약과를 집에서도 만들수 있답니다.

반죽시럽을 만든다 --> 재료를 모두넣어 체에 친다 
---> 참기름을 넣고 양손바닥으로 비벼 기름이 골고루 스미게한다.


[재료] 밀가루 2컵, 백색후추가루 3분의1티스푼, 볶은소금 2분의1티스픈, 소다 3분의1티스푼, 참기름 6수저

[반죽시럽] 생강즙 1수저반, 물엿와 꿀을 섞어서 4수저~, 소주 4수저,

 

   

 

  ----> 참기름이 스민 밀가루를 체에 받쳐 다시한번 체질을 하여 내려준다.

 

  

 

반죽시럽을 넣어 치대지말고 양손으로 뭉치듯이 반죽을 한다 ---> 위생봉지에 넣어 20~30분 휴지시킨다.

***  반죽을 할때 치대어 반죽을 하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약과가 딱딱해진다.

  

 

약과 반죽을 방망이로 밀어(1센지 정도의 두게) 쿠키틀로 찍어내거나 작은 모양그릇에,
혹은 평평하게 밀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에 포크로 구멍을 내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튀겨준다.

다음과정을 분명히 찍은듯한데.. 사진이 없네요.. 맛짱이 착각을 햇나봐요.

사실 약과를 튀길때는 조금 바쁘거던요.
불이 너무 세도 안되고 한눈을 팔면 금세 타버리니.. 지켜서서 기름에 넣은 반죽이 떠오르면 뒤집고,
약과의 색이 노릇하게 나면 체를 이용하여 건져주세요.

기름에 있을 때보다.. 건져놓으면 색이 진해진답니다.

주의 할 점은 다른 튀김과는 달리.. 약한 온도(기름이 달구어지기 시작할때쯤넣어서)에서 서서히 튀겨주어야 해요.
약과가 넘 두꺼워도 속이 잘 안익는답니다.
포크로 약과모양에 구멍을 내는것은속가지 잘익게하게 위함이랍니다.


아주 오래전..맛짱도 파는것과 똑같이 흉내를 낸답시고..
약과를 만든것이..속은 안익고.. 겉은 타고.. 말도 아니엿답니다.

이렇게 실수를 하고나니.. 요령이 생기고, 지금은 그냥 무리없이 먹고 싶은거 만드는 수준이 되었어요.

 

 

요거이 다 튀긴 상태예요. 카메라 촛점이 저 뒤에..^^;

기름은 포도씨유를 사용하엿어요. 튀긴거라지만,.그리 느끼하지는 않은 상태랍니다.

사진을 보시는분은.. 요상태에서 먹으면 무슨맛일까? 궁굼해하는 분이 혹시 계실까봐 적는데,
요상태에서 먹으면.. 그냥 달지 않은 생강과자?? 라는 느낌(?)이예요.

ㅋ 먹어보면서도 느낌이라고 적으니 우습지만..그리 달지 않은 파삭한 과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성된 약과는 집청을 만들어 하루정도 담구어, 약과의 속까지 청이 배게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찐득한 약과가 된답니다.

시중에 파는것과는 조금 다른느낌의 약과예요.
찐득함도 그리 많지는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약과 정말 고소하고 그 맛이 깔끔하답니다.


ㅎ 맛짱은 그냥 꿀에 계피가루를 조금넣어 섞은후에 담구어 주었답니다.

[집청만들기] 설탕, 물엿, 생강달인물(위에 생강즙을 짜고 남은 건지로 달인물)을 동량의 비율, 계피가루

 

 

이사진은 완성됨 약과에 고명을 얹은것이예요.

개인의 기호에 맞게 .. 이쁘게 꾸며보세요.
맛짱의 재주는 요기까지..늘 하던 대로만 합니다.ㅎㅎㅎ

[고명] 잣,대추,호박씨

 

 

고명을 얹기가 넘 번거롭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잣가루를 내어 위에 솔솔 뿌려만 주셔도 됩니다.

동그란 모양의 약과가 짜투리부분을 뭉쳐서 칼로 자른뒤에 튀긴거예요.

 

 

네모진것은 조금 얇게 만든것이예요.

사진으로 보실때 바삭한 느낌이 잇지요? 약과라기보다는 과자라는 느낌..ㅎㅎ 그렇게 느끼셨다면 바로 보신거예요.

집청(꿀)에 하루정도 담구어야 하는데..
약과속에 청이 스미기전에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려는 생각으로 바로 건졌답니다..^^;

 

 

이렇게 잣소금만 뿌려도 보기좋아요. 먹을때 잣맛이 나서.. 더 고소하고요~^^
혹시 잣도 없다 하시는분은 깨를 올려 주셔도 됩니다.

 

 

한꺼번에 담으니 정말 이쁘지요?
ㅎㅎ 맛짱이 만들고 스스로 보면서 이쁘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잇네요.

글을올리면서도..한개 먹고 싶은데..지금은.. 한개도 안 남았어요.
만들고 사진을 찍은뒤에 다 먹었거던요..^^;

위에 양이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30개이상 나오니
이번 추석은 정성이 가득 들어간, 깔끔하게 수제 약과 어떠신가요? ^^

참고하시어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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